보기도 전부터 눈을 옆으로 뜨고 있으니 과연 좋아질까 싶지만, 그 겨울.. 적어도 1화는 시도하려고요. 남녀 주인공 캐릭터를 어떻게 잡았는지가 궁금해요. 예고만 보면 원작이랑 전혀 다르니까요. 차갑게 독을 품고 세상을 향한 문을 꽁꽁 잠그고 짧은 머리에 화장도 안 하고 옷도 간소하게 입었던 주인공이, 온도가 높은 화를 내고 긴 머리에 섬세하게 공들인 화장을 하고 옷은 기억이 안 나는데..., 캐릭터 설정이야 만드는 사람들 뜻이지만, 저는 바로 그 차갑고 절제된 태도에 덜 자란 사람이면서도 묘하게 품위가 느껴지던 캐릭터를 좋아한 거였으니까요. 원작은 내용만 보면 단순하기 그지없지만, 캐릭터를 온전히 살려낸 배우들이랑 리듬 조절이 능숙한 연출로 살린 부분이 큰 작품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