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논란들을 보며

* 김병만씨는 이미지를 '완전히'구겼군요.

 

김병만씨가 인기를 얻은 '달인'은 그야말로 정직한 코너였어요.

막대한 연습이 필요했을 힘든 묘기를 일주일에 한번씩, 그것도 매주 새로운 묘기를 선보였던 것에 보낸 대중의 찬사.

그건 단지 개그 자체에 대한 박수가 아니라 김병만 개인의 피나는 노력에 대한 박수였죠. 이건 뭐 조작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정법은...하아.

 

패떳 조작논란같은 것과는 궤가 좀 다르다고 봅니다.  

리얼을 표방하는 방송이긴 하지만 야외건 실내건 궁극적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들과는 온도차가 다르지 않을까요.

 

 

* 박보영씨는 어떻게 될까요. 당분간, 아니, 앞으로 버라이어티에는 나올 수 있을까요.

내막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기에 뭐라 얘기할수는 없네요. 다만, 방송밥 한두해 먹은 사람들도 아닌데 소속사 단위에서 이렇게 터트려버렸으니.

 

 

* 정법은 향후...

 

1. 정공법이 있습니다. 좀 더 재미있는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이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제작진, 출연진 일동).

2. 논란이건 뭐건 알게 뭐여 그냥 계속 찍고 출연해. 유사사례는 아니지만 대응방법면에 있어 비슷한 예로 티아라가 있죠.

3. 프로그램 폐지(...), 혹은 PD교체

 

또 뭐가 있을까요. 메인출연진 교체는 아닐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문제가 생긴게 아니니까요. 

    • 요즘같은 때에 시청률20%짜리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군요/ 종편 같은 곳에서 작심하고 지상파 조작의 실체를 밝힌다, 이렇게 덤벼들 확률은 없겠죠.
      • 종편과 지상파가 경쟁자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판에서 노는 애들인데 선을 넘지는 않겠죠.
        일반적으로 다른 방송사를 언급하는것은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일종의 금기잖아요
    • 아 그래도 프로그램 안에서 노력했던 모습들이 너무 아까워요. 나무타고, 불피우고, 몇시간씩 사막에서 걸었던게 이렇게 묻히다니.
    • 패떴도 다를 바는 없죠. 어차피 장르 자체가 리얼버라이어티인데요.
      그리고 자기네들이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나요. 뭐 저랑은 상관이 없지만요.

      패떳도 초반에 연예인들이 농촌 시골집가서 직접체험하고 하룻밤 자고 그런 걸로 어필했잖아요.
      우리나라 시골집이 외국 오지로 바뀐게 정법인데, 솔직히 큰 차이는 없어요.

      패떳 유재석의 이미지가 워낙에 진실되고 1인자라 덮힌거죠.
      솔직히 유재석이 진행되는 작품들중에 무한도전도 표절문제가 많이 있었고 그랬는데도
      다 덮혔잖아요. 그만큼 유재석이 대단하다는 이야깁니다. 결론은 말이죠. 1인자 유재석 ㅎㅎ
    • 이와이/
      차타고 몇십분만 달리면 갈 수 있는 시골집과 '문명인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은 정글'의 온도차는 다르지 않을까요.
      전 유재석이 정법을 진행했더라도 마찬가지 타격을 받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한도전 무인도 생각납니다.
    • 그런데 애초에 가짠거 알면서도 보는 프로그램의 범주안에 정법이 포함되나요? 타문화권으로 옮겨가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방송의 정보성이라는게 있으니.
    • 한국 시청자만 속인 게 아니라 방문 대상인 나라에도 행복에 관한 촬영이라고 속이고 표창장까지 받았으니 여기저기 사기치고 다닌 건데, 보통 이렇게 반복적이고 여러 사람에게 사기치는 사람들은 그다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더군요. 지금 하는 것으로 봐선 더 크게 여론이 악화되지 않는 한 밀고 나갈 것 같습니다.
    • 이런논란이 있을때마다 나만 안믿었나하며 놀래곤합니다. 패떳때는 충격이었어요. 대본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단 사람이 그리 많았다는 것에..
      전, 방송에 대본이나 스토리 없는건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는지라..저의 사회불신이 남보다 깊다며 이번에도 놀라는중입니다..
      • 저도 이렇게 '시청자들을 상대로 거짓말한거 잖아요?!"라는 오그라들어 미칠것 같은 명제에 올인해서 고작 예능 프로그램과 그 연기자들 박살내는 거 보고 신기해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 방송에 스토리가 있어서 놀라는게 아니라 pd의 현실 재창조에 더 놀라는 거겠죠.
        재미를 위해 허구의 영역인 스토리를 짠 거랑, 실제의 영역인 부족을 미개인이라 선전한 건 차원이 다르죠.
        "지구 최후의 전사부족",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 어쩌고 저쩌고라고 그 프로그램에서 직접 말했죠.
        그리고 이건 해당 정부와 부족 당사자가 봤을 때는 이건 거의 왜곡에 사기 수준이고요.

        그 나라 사람도 아닌데 뭐 그렇게 흥분하냐, 원래 그렇게 다 사기치는 거라고 하시는 거라면 뭐, 저는 그 정도로 쿨하지는 못해서. ;;;
        • 저도 쿨하다기보다는, 프로그램은 재창조물이니만큼 기획의도와 컨셉이있을거고 리얼로 찍더라도 방향이 이미정해져있다면 그게진짜 리얼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나라사람도 아닌데.흥분하냐 그런적은 없구요.



          전 다만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는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믿고있다는게 더 놀랐단거죠.



          정법은 심했죠 현실재창조는..
    • tonto/
      저 아래글에서도 그렇고 뭔가 상당히 착각하고 계시군요. 어설프게 정의구현에 힘쓰시는 것 같군요.

      사실 별것도 아닌 얘기 맞습니다. 어설프게 '진짜'를 표방했는데 그게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이 걸려서 욕을 먹는, 매우 단순한 상황이죠. 문제를 상당히 어렵게보고 계시네요.
    • 뭐 그걸 진지하게 봤던 사람들은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듯한 배신감을 느꼈을거같긴 하네요
    • 근데 국제적 사기를 쳤다는둥 그런말까지 나오는게 좀 신기할 따름입니다
    • '진지'까진 아니죠.

      애시당초 이 논란이 시작된것 자체에는 별게 없었어요. 그런데 이후 사람들이 '단서'를 하나하나 찾기시작했고 나온 이야기들이 괴상했던거죠.
      오죽하면 '원주민 관광상품'이야기까지 나오겠습니까.

      예능이라해도 드라마가 아닌 이상 진짜라고 믿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예능이라지만 이건 개콘 콩트가 아니죠. 일정상황까진 대본도 있고 상황도 설정되겠지만, 나머지는 정말 '진짜'인 부분이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출연진 제작진 할 것 없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최초"니 "진짜"니 이런 말들을 남발하지 않았습니까. 이런점들이 정글의 법칙 시청률의 원동력이겠고요.

      그런데 인터넷에 도는 수많은 '가짜'이야기들;믿었던 부분에서 배신을 당한거에요. 말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 전 정법 안보지만

      밑에 링크된 글이 사실이면

      국제적으로 사기친거죠
    • 그냥 멀찍이서 심드렁하게 볼적에는 한없이 어설퍼보이는 것도 재밌게 심취해서 볼때는 전부 진짜처럼 보이기도 하고 뭐 그런 거죠.

      전 무한도전이 좀 그런 게 심했어요. 남들이 다 재밌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그냥 장난처럼 보이기도 했다가, 한창 재밌을 때는 그 말도 안되는 설정을 다 믿기도 하고, 어떤 때는 심드렁해졌다가 또 어떤 특집 때는 푹 빠지기도 하고...
      지난 무도의 경우엔 결말이 제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좀 심하게 작위적이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내내 구박받던 박명수가 막판에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는 설정말이에요.

      정글의 법칙의 경우엔, 그 연기자들의 개고생에 몰입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대부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배신감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어요.
      전 제대로 시청한 적도 없고 그냥 오다가다 보는 정도였는데도 여행패키지를 통째로 갖다가 했다는 건 정말 의외였거든요. 원주민들 역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라고 비아냥 거리면서 봤는데도 정말로 그렇다고 하니까 또 놀랐고...
    • 예능 짜고치는 고스톱인데 뭘 그리 흥분하냐는 말씀이라면,,, 그 예능을 다큐인냥 홍보한건 정법 팀입니다. 그것까지 쇼의 일부라고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기란 단어 때문인것 같은데, 관광홍보라는 거짓말로 돈이나 물품이 아니라 이 경우는 촬영협조를 얻어냈으니까요.
    • 근데 유재석이라고 해서 저런 식으로 얽히면 욕 안 먹을거라고 어찌 그리 자신하시나요?
      이미 이 게시판에서도 이거 저거 다 끄집어져서 별소리 다 듣잖아요? 패밀리가 떴다에 무한도전, 외인구단 얘기까지 나오면서 덩달아 욕먹는 거 안 보이시는지...
      김병만 수준으로 얽혔으면 아무리 유재석이라고 해도 한방에 갑니다. 지금 단지 피라냐 낚시 몇마리 뻥친 거 때문에 정글의 법칙이 이 난리인게 아니죠. ;;
    • 사기인게 들통나니까 오히려 사기인줄 왜 몰랐느냐, 사기치느라 얼마나 힘든줄 아냐 이런얘기 나오는게 더 어이없네요.
    • 예능이란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잖아요? 쿡... 뭐 그렇게 흥분하시죠? 쿡..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시청자의 수가 더 많겠죠.

      뭐 만12세의 초등학생에게 너네 정글의법칙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거 알았잖아? 쿡.. 고작 예능인데 훗ㅋ 이런식으로 말해봤자
      애들이 뭐 그렇죠~ 훗..이렇게 받아들이나요. 할머니할아버지들도 대부분 저게 리얼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리고 그렇게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리얼버라이어티라고는 하니까 어느정도 리얼이 가미된예능이겠거니...라고 생각했겠지만
      알고보니 리얼은 출연진의 존재밖에 없는 희한한 예능이란게 밝혀지니 더 논란이 되는거겠죠?
      이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라던가.
    • 시청률 안 떨어졌다잖아요. "우결"이란 희대의 변태 프로를 떠올려보면 "정글" 따위야 뭐.
    • 1.정공법으로 과장된 연출에 대해 사과하고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전 도무지 정법이 국제적으로 사기쳤다는 얘기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기사를 몇번이나 읽어봤지만 바누아투 관광청이 정법팀을 환영한건 그들의 엑스포기간 동안 매주 한국방송에서 바누아투 홍보?기회를 얻었다는 이유였고 정법팀은 약속한대로 지상낙원으로 찍어줬어요. 원주민들도 사실은 관광객들 초대해서 촬영으로 돈벌이하는 사람들이지만 소박하고 순수하게 비춰졌죠. 이건 정법을 쭉 봐온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국제적 사기혐의는 너무 한 것 같아요;;;
    • 관광홍보가 틀린건가요. 전 정법에서 원주민부분은 대충 스킵하며 보고 정글야영(?)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데 사실 거의 개발된 관광코스 주위를 굳이 힘든 루트 찾아가며 사서 고생하는거라는걸 정법의 컨셉이라 이해하고 있어요. 정법멤버들이 아니라 작가 피디가 사전조사 가서 코스 짜오는거잖아요 방송이 되려면. 암튼 전 바누아투 편을 젤 좋아하고 (풍경이 예쁘니까요!) 올해말이나 내년초엔 여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 전 예능을 마술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이 많은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 어쨌든 마술 기법이 드러나면 장사 끝난거죠, 들키지 않는게 생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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