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게임, 닌텐도 3DS "튀어나와요 동물의숲." 발매 됐어요.

뭔가 제목이 딱히 떠오르질 않아요. 아마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그래도 이 소식이 반가울 거라 생각해요.

 

닌텐도에서 새로운 기종의 휴대용 게임기를 내 놨는데, 동물의 숲도 발매가 될 거다 라는 소식을 들었을 땐

'구매하고 싶지만 정식발매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나이도 이제 앞 자리수가 바뀌는데 주책 아닌가' 싶었죠.

 

닌텐도 코리아의 대규모 마케팅(...)과 마리오 시리즈 발매 + 닌텐독스까지 협업해서 공격하는 바람에 동숲의 발매가 한참 남았음에도

닌텐도 덕후였던 저는 철컥 구매해 버렸어요. 그것도 애인님것까지 2대.

 

그랬더니 2~3달 채 지나지 않아 신기종 XL이란 것을 동시발매 하더라고요.

회사 동료에게 제 본래 3DS는 저렴하게 넘기고 XL로 갈아탔는데...전 후회해요.

일단 슬립모드에서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것은 좋은데, 너무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재질 자체도 일반3DS에 비해 너무 싸구려같고.

 

 

 

닌텐도 3DS 정식발매를 할 무렵 닌텐도 코리아에서 발표한 튀동숲의 발매 예정일은 2012년 가을 이었고, 늦어도 연말 쯤엔 받아볼 수 있겠구나 싶어

과거 DS용 동물의 숲인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을 다시 플레이하고 있었죠.

그런데 놀라운 건 오랜만에 들어갔음에도 마을에 대해 다 생생히 기억나는 거에요. 언제 어느 순서로 이사 왔는지,

누가 사진을 줬는지. 이 쯤에 어떤 교배꽃을 하려다 실패했는지까지.

 

사실 DS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국내 동숲은 조금 더 마이너한 게임이긴 했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 중 플레이 하는 사람은 제가 추천하는 사람만? 했고요.

듀게에는 동숲 하는 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얼마 전에 듀게에도 '수퍼소닉'님이 예전 동숲을 즐기며 기뻐했다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요.

 

전 2007년에 구매해서 약 반 년 정도는 마을에 온갖 정성을 다 하다가 그 후엔 생각날 때만 들어가는 게임이 됐는데,

그럴 때마다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wii용인 '타운으로 가요, 동물의 숲'도 즐겁게 하긴 했지만 몇 가지 요소 (동물들이 사진을 안 준다. 대화 패턴, 퀘스트의 지루함) 와 큰 요소 - 동물들이 사진을 안준다! 때문에 얼마 플레이하지 못했죠. 거치형 게임기라는 것도 동숲과는 많이 안어울렸어요.

 

 

 

 

 

아무튼, 오랜 기다림 끝에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발매 당시 1주일간 역대 3DS 소프트 판매량중 1등 찍었고, 패키지판 물량 부족으로 다운로드판 밖에 구매할 수 없는 현상도 지속됐고,

지금은 다운로드판까지 270만장 찍었다는군요.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처럼 꾸준하게 팔리는 소프트이니 300만장 400만장의 기록은 튀동숲이 가져가겠죠.

 

국내에는 3DS판매량이 극히 적은 편이라 큰 임팩트 없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회사분들도 많이 알고 계시고, 그게 무슨 게임이냐고도 많이 물어보시고 (설명하기 민망한.),

튀동숲 물량이 미리 들어오는 국전 한*리에선 발매 전 날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DS에선 "엇갈림 통신"이란 기능이 있는데, 3DS를 슬립모드로 해서 가지고 다니면 만보수가 올라가며 코인을 주고,

3DS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과 지나쳤을 때 게임상에서 엇갈리게 되어 그 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전 혹시나 싶어 오다가다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종로/건대 한복판을 다녀도 단 한명 마주치기 힘들어요.

 

그런데 최근엔 꽤 많이 엇갈리기 시작하고 있고, 가장 최근에 플레이했던 게임도 튀동숲이란 대답을 하는 것으로 보아,

튀동숲의 인기를 어느정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 '이런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싶은 건 이번작에서 다 구현해 냈다는 기분입니다.

아직 플레이 이틀 째라 그렇게 많은 컨텐츠가 오픈된 것은 아닌데, 전반적인 느낌이 전작과 닮았으면서도 추가된 요소들이,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웃 주민의 수가 150마리 정도에서 333마리로 2배 정도 늘었고,

공공시설 설치, 항상 여름인 섬으로 놀러가는 컨텐츠, 패턴 그리는 부분이 더욱 강화된 PRO디자인, 다양해진 상점, 집 외관을 꾸미는 부동산...등등등등

  

혹시나 동숲을 즐겁게 했던 분들이 있고, 튀동숲도 구매의사가 있으시다면, 친구코드 교환하고 같이 해요.

    • 섬투어는 정말 신세계지 않나요

      전 이틀짼데 열심히 대출금 갚고 있습니다
      • 반갑습니다~ 헤드위그님이 먼저 글 남기셨길래 뎃글 남기려했는데 지우셨나봐요.!
        저도 이제 텐트 생활 벗어나서 남쪽섬 투어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얘기 들어보니 꼭 가보고 싶어요..
        (들어보니..수입이 짭짤하다고..)
        놀동숲 때처럼 듀게 동숲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e숍에서는 구입이 안 되는 건가요? :-/
      • 다운로드판 동숲은 국내엔 발매예정이 없고, SD카드 내장 버젼은 '3DS 튀동숲 한정판 패키지'로만 구입할 수 있어요.
        http://www.nintendo.co.kr/3DS/software/animal_forest/pack/index.html

        이 한정판이 인기가 좋아 많이들 구매하시던데, 다운로드 버젼이라 다른 게임할 때 팩을 갈아낄 필요도 없어서 편리하고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가끔 다운로드판에 간헐적으로 세이브가 안되는 버그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국내판엔 수정이 돼서 발매가 됐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아, 이미 XL을 사버렸으니 늦었군요.
    • 저예요, 저! 2월 7일 발매예정이라는 걸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데 곧 사려고요. 요즘 동숲은 너무 패턴이 일반적이라 좀 질리더라고요.
      사면 쪽지 드릴게요 친구해주세요 ^^ 남은 설연휴 잘 보내셔요
      • 반갑습니다 수퍼소닉님! 이번 동숲은 질리지 않으실 거에요. :-D
        친구코드 공유해요~
    • 제가 밑에 친구모집 글 썼는데 버튼 잘못 눌러서 글 삭제됐네요 ㅠㅠ

      다시쓰긴 아찔하고 댓글로 친구코드만 남깁니다



      제 친구코드는 3325 - 1421 - 이칠공육, 가난 마을입니다. (특산물 체리입니다만, 지금은 다 따버려서;)



      정말 많이 편리해졌죠 대표적인게 과일바구니기능이랑 사물함 연동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 하지만 무엇보다 정말 남쪽섬은 신세계...
      • 3909 - 8528 - 사사공일, 이베이마을입니다.
        놀러올/갈 분들을 위해 기념품 준비해야겠어요. 뭐 없지만 그래도...

        저는 특산물이 정말 싫어하는 "배"인데, 저도 다 따버렸네요.. 12일쯤 수확하게 되면 공유 드릴게요 :)

        전 그 과일바구니 기능을 과일 다 심고 난 후에야 알았어요..!!!
    • 저도 사면 쪽지 드릴께요! 섬투어라니 그건 뭘까요...으으 빨리 하고 싶다. 저는 동숲 ds도 위도 한 번도 안 질리고 했어요! 딱 제 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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