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논란에 생각나는 책 한권

다큐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PD의 책입니다.
읽은 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일단 지금 양파까듯 나오고 있는 대로, '민속촌' 개념으로 되어 있는 원주민 마을들도 있고요,
(책 속에서는 현지 가이드의 소개를 받아 간 마을에서 원주민들이 나왔는데, 그중 한 명이 샌들을 신고 있는 걸 보고 '어라? 관광객이 두고 간 걸 신었나?' 싶었는데, 오두막집 뒤에는 모터보트가 묶여 있었다던가...)
정말 현대 문명과 차단되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그렇다 해도 그 사람들이 아예 발견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니구요.
(제가 정글의 법칙을 잘 안 봐서 모르는데, 만약 정글 안을 헤매다가 우연히 문명 안 닿은 원주민과 만난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었다면, 그건 백퍼 연출이겠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정부?에서 일종의 보호구역을 만들어서, 그 마을 원주민들과 접촉하는 사람들도 철저히 선별하거나 합니다.
이 PD는 자기네 팀이 촬영 허가를 받은 이유가, 영국이었나 미국 방송팀은 무려 요리사까지 딸린 스물몇명 대인원이라 아무래도 통제가 힘든 반면,
자기네 팀은 세명인가 다섯명인가... 그래서 오케이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런 부족에게는 문명세계 물건을 주거나 하는 것도 철저하게 제한된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 보셔도 좋을듯.
다만 아마존 관련 파트는 절반 이하구요, 후반부는 남극 촬영 이야기예요.
...전 황제펭귄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것보단 남극 기지와 오가는 어려움 등등 이야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