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헌혈해서 기뻐요
한달에 한번, 유일하게 나도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보람을 느끼는, 한시간 반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48번째 헌혈이고, 혈소판은 벌써 10번째이네요.
항상 예약 하고 가는데, 오늘처럼 굉장히 추운 날 혈소판 예약하셨다고 미리 저를 위해 커다란 전기방석 충분히 데워 놓으셨다는 담당 간호사님 말에 감동받았습니다.
혈소판 하는 시간동안 자리옆에 준비해 주시는 간식도 평소보다 더 넉넉하게 많이 주셨고요.
헤모글로빈 수치도 12.8 로 평소 헌혈할 때보다 아주 양호합니다. 혈압도 107/71, 심박수 77. 이상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P.s.
"몸이 저릿저릿 할 정도로 행복하다"라는 것은 김전일 님의 멋진 표현이지만,
실제로 지금 피가 빠져나가는 사이클이어서 팔이 저릿저릿 하네요. (총 6~7 사이클 입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