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잡담
1.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가 있으면 끝나는 드라마가 있죠. 2013년이 아직 2월 초밖에 안 되었는데 끝난 드라마들이 제법 있네요.
일단 1월 4일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가 있고, SBS 월화미니 <드라마의 제왕>은 1월 7일, MBC 수목미니 <보고 싶다>는 1월 17일,
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는 1월 27일, KBS 월화미니 < 학교 2013>은 1월 28일 종영했고
어제 KBS와 S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와 <대풍수>가 동시에 끝났네요 (SBS 아침극 <너라서 좋아>도 2월 15일 종영 예정)
저 중 몇몇 드라마들은 종영 쯤에 제가 코멘트했었고 <전우치>, <대풍수> 본 분들은 어땠나요?
p.s. 차태현은 진지한 연기를 하면 안 되고, 지성은 사극을 찍으면 안 되는 걸까요
2. 요즘 한국 드라마 트렌드로 떠오른 것 중 추가할 만한 하나. 미성년자도 절대 봐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성폭행도 종종 나오고(<보고싶다>, <야왕>) 계획에 방해되거나 비밀을 알았다고 죽임까지 당할 뻔합니다(역시 <보고싶다>, <돈의 화신>).
성인들이 저러는 것도 보기 힘들 때가 많은데, 마지노선까지 무너지는 것 같아 드덕후로서 불쾌할 때가 많습니다. 이건 소재 개척도 뭣도 아니죠.
3. 응원하고 싶은 주인공을 보여달라!!!
작년에 <골든 타임>을 보다 7회쯤 포기한 이유는 주인공을 도저히 응원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이 점은 <외과의사 봉달희>를 볼 때에도 느꼈던 점. 아무리 성장드라마라 해도 의사인 주인공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을 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의사인지 사신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면 심하지 않을까요.
이건 의학드라마가 아닌 드라마에도 적용되는데 이번 주에 시작한 <광고천재 이태백>도 마찬가지.
먼치킨이나 잘난 인간을 보여달라는 게 아니라 성장을, 성공을 응원하고 싶도록 최소한의 기본기와 능력을 갖춘 주인공을 보여달라고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