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낭] 영화 베를린의 귀여운 디테일(약스포?)
베를린의 낭비.
초반에 한석규가 하정우를 잡았을 때 총을 겨누고 하정우가 "남쪽에서는 관자놀이에 총 겨누라고 배우냐"라고 핀잔하고 한석규는 되려 당하고 마는데요.
마지막 초원의 집 클라이막스를 위한 포석(...)인 아심 동생의 전지현 납치 때 한석규가 다시 하정우를 잡죠.
그런데 그 장면에서 습관대로 관자놀이에 총을 겨누고선, 문득 생각났는지 옆으로 슬그머니 가서 정면으로ㅎㅎ
웃기라고 넣은 장면 같아서 풉- 했는데 저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이해했으나 웃기지 않았던 건지(!) 다른 관객들은 가만히 있더군요-_-
그리고 듀게 어느 분이 지적한 것처럼 마지막에 외로이 등장한 바위도 좀 생뚱맞아서 웃겼습니다.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사용한 걸지, 두 번의 사용을 위해 낑낑대며 스탭들이 옮겨왔을지... 궁금하네요.
+
류승범 캐릭터는 부당거래 캐릭터와 제법 비슷한데... 웃음기를 쫙 빼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부당거래가 베를린보다 좋았지만요.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시체가 돌아왔다'의 돌아버린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