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메이션 너무 많이 나오지 않나요?

얼마전까지 연례행사 정도로 1년에 몇편 정도 나왔는데...


요즘 보니까 1달에 최소 1편이상은 개봉하는거 같네요.


그만큼 한국이 흥행이 잘되나요? 어디 잘수입도 안되는 듣보잡 나라의 애니메이션까지 수입되더군요.


그리고 하나같이 개그맨같은 유명인들이 더빙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두 하나같이 정감 안가는 CG애니메이션!!


CG기술 발달 되면 영화도 싸게 환상적으로 잘나올꺼라고 생각했는데 실사영화에서는 딱히 그런 현상은 없고,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CG덕을 많이 보는거 같아요.


CG로 만드는게 더 쉽나 보죠? 그림체라도 좀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군요.

    • 더 쉽냐는 말씀에 힘이 쫘악 빠지네요.. 영화는 1초에 24프레임 즉 24장의 정지그림이 1초를 이루는데, 픽사나 드림웍스의 작품들 같은 경우엔 애니메이터 한사람이 1주일에 70에서 80프레임 정도 작업을 해요. 대충 3초 정도요. 그 1초 1초가 모여서 한시간 반가량이 되는건데 쉬울리가 있나요.
      CG애니메이션이 흥하고 있는 이유는 가격이 싸다거나 쉽게 만들 수 있어서가 아니에요. 실사 영화에서 여건상 하기 힘든 연출이나 스토리를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 2D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그런거죠.
      토이스토리같은 작품은 실사로는 불가능하잖아요?
      그리고 CG기술 발달이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영화산업에서도 크게 영향 끼치고 있는 거 같은데요. 파이스토리에 나오는 동물의 대부분은 CG에요.
    • 애니메이션은 흥행이 잘되는 장르죠. 게다가 성우를 쓰면 각국 언어로 개봉하기도 쉬우니까요. 여러 이점이 있죠. 단점은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제작기간이겠지만.
    • CG가 실사보다 더 쉽거나 더 싼 건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이미 대부분의 스케일 큰 영화에서는 CG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물론 그게 싸서 그러는 건 아니고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여러가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고요(일례로 스타워즈 오리지날 세 편과 나중에 나온 세 편의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1, 2, 3편이 시기적으로 앞서있지만 처음 찍을 때는 기술의 한계로 원하는 장면을 찍을 수 없으니까 뒷편을 먼저 찍기로 했다고 하죠).
      그림체는 글쎄요. 특별히 말씀하신 분 취향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일률적이지는 않죠. 스튜디오마다의 특색도 있고.
      그리고 개그맨/유명인 더빙은 저도 매우 혐오합니다만, 우리나라같이 척박한 환경에서 그래도 팔아먹으려면 그런 홍보 포인트라도 있어야 한다는 수입사의 변명도 이해는 합니다.
    • 근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와요? 그 답은 모르나요? 셀애니메이션보다 제작이 쉬워진거 아닌가요?
      • 거야 당연히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는 거겠죠.; 요즘 많이 개봉하는 건 방학시즌이라서 아닌가요? 이 추운 날씨에 애들 데리고 만만히 갈 만한 곳이 극장이고..
      • 셀애니메이션이라면 일일히 수작업으로 하는 지브리 스튜디오나 아님 컴터작업으로 하는곳도 있긴한데, 사실 극장에서 셀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많이 떨어졌죠. 일본에서 나오는 TV애니메이션 극장판이 근근히 이어가고있긴하지만, 인기가 없어요. CG 애니메이션이 화려하니까 아이들 눈 사로잡기 쉽죠. 수익율도 훨씬 높구요.
    • 재밌으니깐 잘 팔리죠. 잘 팔리니깐 많이 나오구요. 제대로 만들면 돈 많이 들어도 그 이상으로 많이 버는데, 안만들 이유가 있나요.
    • 요번에 개봉했던 라푼젤이 제작비가 무려 2억 6천만불이었어요. 총 제작비가 아닌, 영화 1초당 제작비가 모든영화들 포함해서 2위예요. 1위는 아바타구요.
      1초당 약 4200만원씩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하네요...결코 애니메이션이 싼게 아님을 보여주는 예죠.
    • 실사와의 비교가 아니라 셀애니메이션과의 비교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그에 대한 대답은 없네요.

      아무래도 초기에는 배경을 효율적으로 그려내거나 특수효과를 덧입히는 용도로 주로 CG가 사용되었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더 사실적인 묘사를 추구해나가니 더이상 효율적인 제작 도구라는 성격에선 벗어나겠죠.

      지금 CG 수준을 셀로 묘사하려 한다면 제작비나 기간이 몇배가 들지, 가능은 할지 가늠이 안되는군요.

      몬스터주식회사의 설리의 털이나 니모를찾아서의 물속장면을 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 http://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2089
      듀나칼럼 - 상식을 넘어선 이광수·송지효의 더빙, 왜?
    • 댓글이 약간 꼬였는데...제가 궁금한건 요즘 애니메이션 제작이 많아졌다입니다. 근데 개봉되는 영화를 보면 모두 CG애니죠. 그래서 CG가 제작환경에 영향을 준게 아니냐고 추측한거죠. 예전에 CG자체가 더 쉬워진건 아니라는거 알고 있었는데 요즘 급변하는 세상이니 변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초반에 CG애니메이션 나오면서 CG에 나오는 각종 배경이나 캐릭터는 재활용이 가능해서 더 빠르고 쉽게 제작비도 절감 될꺼라고 했습니다. 그 때가 벅스라이프 나올때 기사였을거에요. 그런데 그 이후로 사실상 그런게 없어졌구요. 오리지날 비디오에 배경이 활용 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화는 그런 제작비 절감에 효과가 없었다고 하죠
      그런데 세월이 변해서 뭔가 달라지지 않았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죠.
    • 근데 요새 개봉하는 작품들 리스트업을 해보면, 말씀하신대로, 저예산으로 적당히~ 만들어서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을 노린 작품들이 분명히 (그것도 꽤 많이) 있는 것도 맞긴 합니다. 위 댓글에 달려 있는 '제작비가 싸지 않다'라는 건 거의 '헐리웃에서 제대로. 만든 작품 기준'이겠군요. 그렇다면 그런 썰렁한 작품들 제작비는 왜 싼가? 하면. 사람값을 싸게 부리는거죠. 그리고 요새 중국이 또 CG 애니메이션 공장처럼 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_-. 결국 상당수는 질이 좋지 않은 작품들. 말씀 하신대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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