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명칭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가 조금 전에 발표했네요. 새 정부의 명칭은 '박근혜 정부'라고요. 아주 나이브한 명명이네요. 그야말로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의 정부가 될테니까요.

전 마음에 드는걸요. 정말 이정도로 극명하게 새정부의 정체성을 표현해 주는 이름은 달리 없을 것입니다. '국민행복정부' 뭐 이런식으로 지었으면 정말 오글거렸을 것 같아요.  

    • 지금 정권도 이명박 정부 아닌가요? 실용정부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가 그냥 이름 쓰기로 했던 것 같아요.
      전 그냥 대통령 이름 쓰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만 정부의 핵심 가치, 지향점 이런 게 안 나타나는 게 좀 심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박근혜란 인물 자체가 새 정부의 핵심 가치이자 지향점이니까요.
    • 미국 같은 경우도 오바마 정부, 부시 정부 이러죠. 프랑스도 올랑드 정부, 사르코지 정부 이러고요.
      참고로 한국도 노태우 때까지는 노태우 정부 이랬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세 대통령 정부 때만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라고 이름 붙였죠.
      정부 이름을 대통령 이름으로 내거는 게 아마 스탠다드인듯요.
    • 사실 별거 아닌데 박근혜 정부라고 하니 참 느낌이 이상하군요
    • 노태우가 대통령인 정부를 노태우 정부라고 부르는것과
      정부의 이름을 박근혜로 지었다고 발표하는거랑은 다르죠.
      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부 이름이 대한민국 정부인줄 알았네요.
    • 노태우가 대통령이었던 정부의 공식 명칭이 노태우 정부라는 이야기에요. 반면에 김영삼 정부의 공식 명칭은 문민 정부였고요.
    • 그냥 수장이름따서 정부명칭 정하는게 가장 정체성을 잘 설명해주고, 책임성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낫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실용정부, 수첩정부.. 등등 이어지면 나중엔 새누리당 이름짓는것만큼 난잡해지겠죠. 괜히 박근혜정부라고 부른다고, "이 정부가 니꺼야?ㅠ.ㅠ"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 나이브한가요..? 그냥 국제적으로 일반적인 명명법이잖아요.
    • 각하가 곧 국가다 -차지철
    • 국제적인 스탠다드야 어쨋든 우리나라 나름의 전통(까지는 좀 부족하고 유행이랄까)이었으니까요.
      노태우 정부까지야 공식명칭이 뭔지 몰라도 다들 1~6공화국으로 불렀고,
      김영삼 정부는 군사정권을 종식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문민정부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정책의 지향점을 부각하는 의미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정권의 정체성이나 목표를 담는 의미로 정부의 명칭을 정하는 관례가 쌓여가던 중에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이전정부에서 하던 건 모두 뒤엎는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박근혜 정부야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할 이유를 못느끼니 그대로 가나보죠.
      앞으로 새누리당 정부는 이름대로 가고 반새누리당 정부는 작명하고 그렇게 투트렉으로 가는 거 아닌지...
      • 맞아요 흐름이 이런식으로 가다가 뚝 끊겼었죠. 젠장
    • 각 부처 이름엔 희안한 FM같은 이름 잘만 짓더니, 왜 정부 이름은 이렇게 솔직담백하게 가는지 원`~`
    • 요즘 들어선 정부 이름에 대통령 이름만 적더군요 이명박 정부도 그랬고요 윗분 말씀대로 서구의 다른 나라의 방식을 모방한듯 싶어요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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