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을 느꼈어요.
의자 위에 무릎을 접고 앉아 있는데, (2층 건물입니다) 바닥이 흔들리면서 의자의 4발이 흔들리고 방바닥이 흔들리는게 몸으로 전해지더군요. 빠르게 '책상 밑으로 들어가야 되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2초 정도 흔들리다 멈추더라구요. 그래서 책상 밑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지진으로 검색을 해보는데 바로는 뜨지 않아서, 혹시 집 자체의 고유 진동수가 지나가는 자동차의 진동에 명확히 맞은 건가? 라는 헛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분 안 있어서 지진이 났다고 뜨는군요. 혹시 느끼신 분들? (수도권은 멀어서 못 느꼈을지도.)
3.5 규모의 지진이고, 집의 고양이는 아무 생각없이 잘만 자는군요. (그러고보니 진동을 느끼면서 지진이 아닌 다른 문제, 큰 폭발이나 붕괴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일순간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며 검색질을 하게 되었군요. 휴전하는 나라에 사는 기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