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발목까지 푹푹 쌓였어요 (서울 서부) 이 정도면 자연재해 수준

새벽에 눈을 치우는데
도저히 빗자루로 쓸 수준이 아니라서
낡은 철 쓰레받기를 삽 삼아 눈을 퍼서 치우고 있는 도중
눈 무게를 못 이기고 임시 삽이 똑 부러졌습니다.
도저히 눈을 치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에요.
더 야속한 건, 눈이 계속 또 내려서, 눈을 치워도 소용이 없습니다. 

뒤돌아보면 아까 눈을 치운 곳에 또 소복히 쌓여 있어요. 
세상에 눈이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데요.
조금후 서울 출근길 생지옥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이 정도면 자연 재해 수준인데요.
개학한 학생들은 학교 쉬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른 발목도 쑥 빠질 정도의 눈인걸요.
밤새 미친듯이 눈이  내려서, 거의 모든 도로가 제설도 하나도 안 되어 있는데. 큰일이네요.

그나마 날이 포근해서 다행. 정초처럼 꽁꽁 얼어붙지는 않을 것 같아요. 빨리 녹아야 할텐데. 

    • 오늘 나갈일이있는데 큰일이네요..
    • 추워서 창을 못열어서 그러는데, 오늘 휴가 쓸만한 날씨일까요. 서울 서부가 어디인지 몰라서...
      • 김포공항쪽 동네이고요, 휴가 쓰시는 것 추천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생지옥이 될거에요.
        • 답글을 못보고 출근했고, 지금 스스로에게 이를 갈고 있어요
    • 눈 치우고 나면 몸에 땀이 다 날 정도로 포근해요. 언제쯤 다 녹을 수 있을까요... 큰일입니다.
    • 아침 여덟시에 안과 예약이라 시내 대학병원까지 어케 가누 ㅠㅠ 택시는 다닐까요..
    • 오늘 사람들은 뭘 신고 집을 나설까요. 레인부츠? 어그? 직장인 남자들은 뭘 신죠? 구두 신으면 다 젖을텐데.
    • 출근길 왕창 젖고 시작하네요 ㅠㅠ
    • 어제 산 새 운동화를 어쩔 수 없이 신고나왔어요 ㅠㅠ 흑흑
    • 회사 경내 부지가 10만평인데 아침 6시에 출근해서 눈치우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네시에 일어났어요.-_- 한시간 동안 넉가래질 했더니 팔이 안올라가네요....
    • 헝겊운동화 신고 나와 후회중이예요.

      버스 타고 내릴때랑 횡단보도 끄트머리쪽은 푹한 날씨에 눈이 많이 녹아 한강 ㅠㅠ

      운동화에 물 다들어왔어요 ㅠㅠ
    • 근데 라곱순님

      내집앞 눈은 내가 치우기 실천이신가요???

      와우 대단!!
      • 아, 주택가인데 이 동네 분들은 눈은 꼭 치우시더라고요^^ 전 새벽운동하러 일찍 일어나는데 이걸로 운동 다 했음. 제가 치울때 이미 옆집 아저씨가 먼저 나오셔서 눈 치워주시고 있었어요.
    • 등산화가 최곱니다.
    • 아침에 애들과 헤어진 후(아이들은 등교, 저는 출근) 지옥같은 지하철 역에 낑겨 있는데 문자가 왔더군요
      [폭설로 인해 아이들 등교시간을 9시 40분-10시로 변경합니다.]
      ... 저 같이 출근하는 부모들에게는 '아호- 어쩌라고-' 하는 마음이 드는 문자였어요.

      외국에서도 비나 눈이 조금 많이 오면 아이들 학교부터 폐쇄하던데, 그것까지야 이해합니다.
      하지만..출근하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학교를 못가면 둘 중 하나는 급월차를 써야 하는 판인데
      그게 통용되지 않은 한국사회라서 문제.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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