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보고 왔습니다.
명불허전의 연기들은 말할 필요 없고 (류승룡은 평타 아닌가 싶습니다.)
스토리는 그냥저냥 쓴거 같아요.
억지로 쥐어짜는 눈물이지만 눈물은 나네요.
그런데 저는 참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힘있는 자들을 위한 법치사회라는 것이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현실에 순결한 바보와 딸이 희생된 것을 보여주는데
현실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그 "법치사회"가 진행형이거든요.
인혁당에 대해 두 개의 판결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명박측근들은 사면이 이야기되며, 나꼼수나 표창원은 고소되는 사회에서
7번방의 선물의 "그나마 사필귀정"이 꿈만 같아서 맘 편히 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