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도서관 열람실과 미성숙함
동네 작은 도서관이 개관하고 몇달이나 지나고 나니 서서히 입소문이 나는지 열람실에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이게 독서실도 아니고, 유료시설도 아니니 열람실의 에티켓의 선이 어느쯤에 그어져야 하는지 애매하긴 합니다.
열람실의 크기는 6인용 탁자가 대략 8개 정도인데 사람은 대략 10~ 12명 정도, 아이들과 아주머니, 아저씨들이네요.
비매너라기 보다는 자꾸만 신경쓰이는게 소근소근 거리는 거드라구요 - 예의를 차리는데 오히려 더 신경쓰이죠.
근데 중고딩 애들이 그러는거 보면 저나이엔 친구들끼리 있으면 온통 즐겁겠지 싶기도 하고
꼰대처럼 주의주기도 그렇더라구요. 그냥 정신수양의 계기로 삼는 편이에요.
근데 요 며칠전엔 카톡전사 한 분이 나타나셔서 끊임없이 카톡카톡카톡카톡.
듣다 못한 한 분이 다가가셔서 카톡 뭐라뭐라 그러더라구요.
상황이 정리 된 줄 알았는데 계속 카톡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한소리 하셨던 분이 되려 민망해서 퇴실.
키도 훤칠하고 인물좋은 총각이던데 쩝.
-음.... 이렇게 이야기해놓고 정작 저는 보온병에서 커피 따라 마시고, 비스켓도 먹고 이리저리 밉상짓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