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에서 일베충(추정)과 남영동 봤습니다.

영화 종반부에 어떤 젊은놈이 앞쪽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만


"아~ 더럽게 재미없네! 뭔 영화를 이따구로 만들었어, 더럽게 재미없네 정말!"


하고 다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외치면서 나가더군요


마치 예전에 박원순 시장한테 "너 빨갱이지?" 라고 낄낄대던 일베충이 떠오르더만요.


한창 감정 고조되던 부분이었는데 왠 미친놈 때문에 기분 팍상했네요

    • 참 예의없는 사람이네요.
    • 얼마전 레미제라블 상영중 큰소리로 통화하던 아저씨도 떠오르네요.
    • 오죽하면 사람에게 -충을 붙였을까요.
    • 요즘엔 일베균으로 업그레이드 됐대요
    • 재미없다며 좀 무례하게 굴면 일베충이란 논리는 좀.....
      • 그래서 (추정)이라는 단서를 붙였죠.
        무례하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는 이 영화 전반에 깔린 사상에 반대한다"는걸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이 극장 내 사람들에게 떠드는 태도가 그네들이랑 딱 겹쳐 보이던데요. 이따위 영화를 보는 당신들은 감정적인 좌빨이고 나는 깨어있는 이성적 애국보수라는 걸 자랑하는 그런 태도요
      • 헐리웃 영화라도 보다가 그랬다면 저도 동의했을지도 모르겠군요.
      • 제가 글을 잘 못썼네요.
        명백히 "영화가 재미없다"는 의사표현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좌빨영화 보지 마라"는 말투였죠
        • 그런거였다면 일베충을 떠나 황당하긴 하네요.
      • 동의합니다. 일베 어딘가에 좌빨영화에서 소리치고 나왔다ㅋㅋㅋ 정도 글 스샷 올린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일베러들에게 어그로 라고 해도 충분한 글인데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애국보수추정라면 모를까요.
        • 저런 행동이 왜 애국보수죠? 남영동 1987에 대한 개인적 호오나 영화적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애국보수가 할 일은 아니에요. 어떤 뜻인지 짐작은 하지만, 일베유저나 넷우익들이 하는 짓을 애국보수로 이름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진짜 애국보수가 왜곡되잖아요.
          • 아 자칭 애국보수입니다. 일베러 보다는 좀 더 나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화관에서 소리지르면 일베충은 모르겠지만 충은 맞습니다.
    • 일반영화관도 아니고 영상자료원까지 굳이 찾아가서 저러는 거 보면 혐의가 꽤 짙죠 =_=..
    • "아~ 더럽게 개념없네! 뭔 영화를 이따구로 관람해, 더럽게 매너없네 정말!"
      • 쓰고보니까 벌레니까 더러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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