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임파서블(첫 장면 알려주실 분)

재밌네요. 쓰나미 몰려올때 '그래 난 울 준비됐어. 커몬!!!' 하는 기분으로 본 것 같아요.

거기서부터 눈물이..

휴지도 없어서 후드자락으로 계속 눈물 콧물 닦았네요;

 

중간엔.. 루카스 보면서 '태양의 제국' 생각도 나고 같이 어찌나 막막하던지..

이 영화는 스포일러 진짜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다 만나기는 하는지, 누가 죽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하며 보는 맛이라..

 

나오미 와츠와 맥그리거가 부부로 나온다기에 더 보고 싶은 영화였죠. 둘 다 좋아해서인지.

와츠양의 연기가 좋긴 했지만 언제나 좋았듯이 이번에도 그런거고, 내내 육체적 고통 때문에 찡그리는 연기가

그다지 깊은 사연이 담긴 것은 아니라서 아카데미용은 아닌 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실제 주인공 가족의 사진이 나왔는데 사진 속의 엄마를 보니 역시 나오미 와츠보다는 저런 모습이 애 셋 엄마가 맞다..

싶었어요. 풉. 편견이지만, 나오미 와츠를 보면서는  아이 셋을 낳았다는게 잘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체형도 좀 그렇고.. 가족계획을 아주 깐깐하게 하는

중산층의 느낌도 강하고.. 심지어 쓰나미가 덮치는 장면이 지나서도 저는 '이 가족이 네 명이겠지? 설마...'했어요

 

제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부랴부랴 겨우 조조상영관에 들어갔는데, (시작 전의 그 무시무시하게 긴 광고와 예고를 믿었건만)

영화는 이미 시작했더라구요. 부부가 문단속 잘했냐, 어디 잠궜냐.. 그런 잔소리 서로 하면서 웃고 있던데...

그래서,

제가 못 본 부분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이 나쁜 가족끼리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저런 일을 겪으면 다투던 일, 다 사소해지고 제발 살아만 있어라 싶은 마음일테니,

영화 속 그 가족들을 보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나머지가 얼마나 하찮은지 잠시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쓰나미의 공포를 실감하기에 큰 화면이 역시 좋네요. 쓰나미 장면 한번 더 보고 싶다.. 했는데

마지막에 또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보신 부분의 거의 시작부분이 맞는 거 같네요. 영화감상에 영향을 끼치도로 특별히 놓치신 부분은 없는 듯.
    • 쓰나미 장면 Hereafter에 비해서 어떤가요. Hereafter는 쓰나미 장면만 재밌게 봐서리...
    • 루카스역의 톰 홀랜드가 제이미벨을 많이 닮았다 싶었는데

      빌리엘리어트 뮤지컬 배우더군요
      • 아하 그렇군요. 정말 많이 닮았더라구요
    • 히어 애프터 안 봤는데....더 임파서블 쓰나미 장면 멋졌어요. 진심 무서웠음. 흙탕물 속에서 사람이 이리저리 쓸려가며 살이 찢기는 것도 실감나고요.
      그 아들내미.. 야무지더라구요.다니엘이라는 꼬마 구하려고 할 때도 정신차리라고 우리부터 살아야한다고 엄마를 가르치는 ㅋㅋ
      다니엘,천사같이 하얗고 통통한 녀석 귀여웠어요.
      비행기 안이 첫장면이로군요. 무슨 대사를 하던가요. 별 거 없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부끼리는 집에 경보장치 잘 켜고왔냐 블라블라

        루카스는 음악 들으면서 약간 반항적인 모습이 보였죠 ㅎㅎㅎ
    • 영화가 시작하면, 제목은 안 뜨고, 대신 몇년 몇월 며칠 쓰나미가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놨다는 자막, 이 영화가 그때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자막이 검은 화면 위에 뜹니다. 그 동안 간헐적으로 진동음이 들리면서 불안감을 자아내다, 갑자기 진동음이 무지 커지더니 화면이 바뀌면 카메라 뒤쪽에서 앞쪽으로 비행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다.



      다시 화면이 바뀌면 비행기 안. 책 페이지 한 장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걸 줍는 나오미 왓츠의 손이 보입니다. 나중에 쓰나미 장면에서 그 페이지가 또 떨어져 유리에 붙어 강렬하게 떨리며 쓰나미가 온다는 신호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죠. 그 복선이에요.



      그 뒤엔 경보장치를 껐는지 문제로 나오미 왓츠와 유안 맥그레거가 티격태격하죠. 서로 내가 더 나중에 나왔으니 내 말이 맞단 식으로요. 그 뒤 착륙한다고 안전벨트 매란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둘째 아들인가가 루카스 형이 자기 말에 대꾸를 안해준다며 칭얼대며ㄴ서 엄마한테 오죠. 그러자 나오미 왓츠가 그 아이를 자기 자리에 앉히고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휘청휘청대며 루카스 옆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루카스는 엄마의 타박에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비행기 진동에 겁먹은 엄마를 놀립니다. 나중에 이 엄마-아들 관계가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 중 하나죠.
    • ㄴ 감사 감사 감사 이런 것을 기대했어욧. 다른 분들도 알려주신 것 감사.
      그 페이지가 그렇군요... 아이 아버지의 수영복을 아이들이 놀리는 장면도 좋은 복선이더라구요,
    • 거의 다 보셨어요. 타이틀 없이 첫 장면이 태국 휴양지로 가는 비행기의 모습이 찍혔고 곧바로 비행기 내부를 보여주죠. 그리고 첫 대사가 이안 맥그리거가 집에 뭐 잠궜냐? 하며 확인하는 대사입니다.
    • 네.. 아 나오미 와츠의 눈동자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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