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프로포즈 할 때 쓸 프로포즈링 골라달라는 글 이었는데
웨딩반지는 따로라면서요? 전 여태까지 당연히 그 반지로 결혼반지까지 하는 건 줄 알았다지요.
솔직히 아니 왜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전 미혼이고 또 그 임박한 나이가 아니라 이 세계는 잘 모르니
아 보통 따로 하나 보다 역시 결혼의 세계는 신비해 싶었지요.
근데 가격이 ㅋㅋㅋㅋㅋ
무슨 100~200.....
전 이십을 잘못 봤나 했네요...
다 이 정도 하나요? 티피오에 맞출 예물 한 세트 정도야 그렇다쳐도
프로포즈 예물을 이렇게까지 거하게..
물론 상황이 받쳐주니 하는 거겠지만서도 허허
남자들 결혼 전 통장 까 보면 암만 벌어도 몇줄 없다는 게 이해가 갑니다
오늘도 결혼하려면 참 빡시게 벌어야겠구나라고 다짐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청혼 반지 -> 비싼 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결혼해주삼. 하는 느낌으로다가.... 결혼 반지 -> 알 없는 심플한 밴드 로 해서 결혼반지는 일상적으로 끼고 청혼반지는 화려한 반지가 필요할 때 끼고...그런다는군요. 미국쪽에서 넘어온 풍습이라든가...그렇다더라구요.
그런 거에 정석이야 없겠죠. 근데 웨딩 반지로 프로포즈를 하는 건 뭔가 앞뒤가 안맞기는 합니다. 웨딩 반지는 이미 날짜 다 잡고 예물 보러 다니면서 고르는 건데 프로포즈는 그 이전에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반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사실 그냥 요즘은 형식이죠. 저도 결혼할 때 예물 다 싼걸로 했고 결혼 후에 그거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 결혼반지도 둘다 안끼고 다니고.
서구 전통은 약혼반지 주면서 남자가 프로포즈하고 결혼 본식에 결혼반지 교환하는걸로 알아요 결혼반지는 금밴드고 약혼반지는 알 있는거. 죽은 다이애나비가 사파이어 약혼반지 받았다고 해서 사파이어 주가가 확 뛰었죠. 케이트 미들턴도 사파이어 받았다구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참 말했음ㅋㅋ 그래서 여자들은 원체 두개도 낀다고 하는데요, 그 반지 녹여서 두개를 하나로 만들어 끼는 사람도 봤고 하여간 다들 형편에 맞춰서 하더군요. 거긴 결혼=맹세=반지낌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긴 한데 워낙 유럽은 결혼제도도 무너져 가고 하니....
이래서 인터넷을 끊어야함. 남자는 남초, 여자는 여초 사이트에서 꼭 '다들 이렇게 한다더라'란 이야길 많이 들어서 연인사이 혹은 부부사이에 피곤한일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꾸밈비'라는 것도 전 인터넷 하다 알게되었네요. 이런 것들이 전 진짜 남녀가 결혼할 때 필요한건지 모르겠어요. 괜히 서로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 일들인데.
아니 굳이 또 따지자면 돈은 이런 때 쓰려고 버는 거지 안 쓰고 모아두려고 버는 것도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음악 안듣는 제 입장에서 보면 오디오는 좁은 집에 자리만 차지하고 음악은 똑같이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죽을때까지 같이하겠단 증거가 어쨌든 필요한데 사람은 간사해서 말로만 한 것은 빨리 잊어요. 다른 여타 가전 사겠다는 것도 좋지만 살림살이는 형편에 따라 언제건 필요하면 새로 사게도 되고 바꾸게도 됩니다.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거에요. 근데 예물은 결혼할 때 그때밖에 못 하고 또 그래서 의미가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