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12월초 출판업계 상황에 대한 시사인 기사 (도서정가제 관련)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53


도서정가제 관련


...


판계에서는 출판 생태계를 살리는 방법으로 ‘완전한 도서정가제 시행’을 든다. 현재 한국은 도서정가제를 한다고는 하지만 출간된 지 18개월 미만인 신간의 경우 10%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실제 구매액의 10%까지 서점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게 가능하다. 출간된 지 18개월이 지난 책은 얼마든지 할인할 수 있게 돼 있다. 영미권 국가의 경우는 대체로 ‘도서정가제’를 실시하지 않아 할인폭이 자유롭다. 반면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대부분 도서정가제 특별법을 마련해 할인폭을 0~5%로 엄격하게 제한한다. 출판사들은 출판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을 막는 첫 단추로 ‘완전한 도서정가제 시행’을 꼽는다. 

김흥식:공정거래위는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담합이라고 본다. 하지만 출판은 이런 상업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덴마크나 노르웨이처럼 자국 내 출판시장 규모가 작은 나라는 자국의 출판물이 다른 언어로 번역될 경우에 번역비용을 지원한다. 왜 그러겠는가? 시장논리로만 접근하면 누구든 돈 되는 책만 내려고 할 거다. 그건 출판인이 아니라 장사꾼이다. 

김홍민:완전한 도서정가제를 시행하면 책 가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오해다. 보통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때 할인한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으면 배송료를 내도록 돼 있다. 10% 할인을 예상하고, 그 할인 가격이 1만원이 약간 넘도록 하려고 출판사들이 정가를 1만2000원으로 붙인다. 그게 1만2000원짜리 책이 많았던 이유다. 출판사에서 할인을 감안해 책값 부풀리기를 하는 셈이다.

...


일단, 도서정가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책은 일반적인 상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도서정가제를 하면 책값 부풀리기도 없을것처럼 이야기 하는군요.

과연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하면 정가가 내려갈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 책값에 관해서는 이 글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kpec.or.kr/Site/web/sub_frameView.asp?menuKMCD=KP0064&selKMCD=KP0087&BKNO=656

      '책 한 권 값이 3만 원 이상이라면 한 사람의 개인에게는 누구도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싼 가격이지만, 가령 1만 명에게 1만 원씩 거둔 1억 원으로 필요한 책을 산다면, 그 가격이 얼마나 비싼가보다는 1만 명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가가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
      결론적으로 말해 책값은 지금보다 더 비싸져야 한다. 책의 가장 핵심적인 재료인 글을 만들어내는 데 들어가는 노력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려면 현재의 가격으로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지금도 책값을 비싸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지금처럼 개인적으로 책값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당위 이전에 애당초 현실성이 없는 얘기다. 공공도서관의 확충만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책값은 개인의 주머니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형성된 공적 기금에서 지출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길만이 이미 도박판이나 다름없는 투기 산업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출판 산업을 본래적 의미의 문화 산업으로 되돌아오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 사회의 문화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일종의 ‘공공재’이며, 따라서 그 생산도 소비도 공적으로 영위되어야 하는 것이다.'
      • 상품이 아니라 문화니까 책값을 왕창 올려서 개인이 아니라 도서관이 사게 하란 얘기인가요?

        하는김에 출판업의 국유화도 하는게...(...)
    • 무료배송 부분이 이해가 안가는데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인터넷 서점이 하는 "만원이상 구입시 배송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12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하는데
      그럼 정가제가 시행 되어도 구천원 받을 걸 그것때문에 만원으로 정가를 책정할거고... ? -_-;;
    • 배송료 핑계는 뭔소린지 이해할 수 없군요. 배송료가 들지 않는 전자책은 왜 도서정가제로 묶는 걸까요. 종이값이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다면서 책값 올릴 때면 종이값 상승을 이유로 드는 건 뭘까요.

      소비자로 지내다보니 출판사 편들고픈 생각이 없네요.
    • 과연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하면 정가가 내려갈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2)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