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인이 붙잡으면 기분 나쁠까요?;;

아..며칠전 역전에서 아줌마 도인에게 붙잡혔었어요.

"인상에 복이 있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붙더라구요.

근데 성의있고,호감있게 접근해도 100에 99는 코방귀도 안뀔터인데,이 아줌마는 말투도 정말 성의가 없고,틱틱대는 투로 '저기여.이봐요'이러면서 들러붙는거에요.

풀어진 눈만 봐도 아..이사람 정상은 아니다.싶은 그런 표정으로...

 

가끔 이런분들에게 잡혀요.

인상이 좋다.니 복이 보인다니 그런 얘기로 절 붙들고 보죠.

그런데 그럴때마다 기분이..정말 팍 상해요....왜 이렇게 기분이 상할까 이상할정도로 갑자기 울화가..

 

이런데 잡히는 사람들은 만만해뵈고 좀 어설퍼 보이는 사람들이다.는 자격지심이 발동해서일까요?...화가 나요..ㅜ.ㅜ

근데 왜 자꾸 날 잡는거야.ㅜ.ㅜ

 

다들 그러시나요?

    • 저도 무지 기분 나빠요 심지어 난 걸음도 무지 빠른데
    • ..나는 저 사람들이 맘대로 꾈려고 하는 그런 허술한 인간이구나 하는게 은근히 사람 자존감을 깎아요.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 저 같은 경우는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는 인간인가 하는 생각이 불쾌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죠
    • 저도 종종 '관상에 복이 있으세요!'라고 호들갑 떨며 다가오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럴땐 그냥 목례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그런데 그 경우가 그래도 좀 나은 것 같아요. '운이 안좋다'거나 '기운이 탁하다' 따위의 말을 하며 같이 가서 제사 한판 하자고 붙잡았으면 정말 기분이 팍 상했겠지요.
    • 저도 그래요 한번은 마침 화난 상태였는데 도인까지 말을 걸어서 도한테 승질을 낸 적이 있는데
      통쾌했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들 잡히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잡히는 스타일.이라는게 존재하는걸가요.
      예전에 그런곳에서 타겟을 정하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아..화나..ㅜ.ㅜ
    • 루이스 님 동감. 100이면 100 잡히는데 왜그럴까요? why me? 전 도인한테 어떻게 하면 안잡힐수있는지 상담도 받았다니까요.
    • 그런데 저런분들 의외로 랜덤으로 잡더군요. 저는 혼자가는 이들만 잡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저런 포교활동은 대부분 대순진리회일겁니다. 인상얘기를 하다가 '척' 이야기를 하고 그 척을 풀어줘야 한다며 제사를 지내라고 하는 식이죠.
    • 저는 툭하면 꼬입니다. 이제 지쳤죠...고민이 많으세요 사람 좋아보이시네요 이딴 소리 안들을 수 있으면 혼이라도
      팔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 음.. 저는 "그렇게 동안인 거슨, 분명 집안에 억울하게 죽은(낙태를 암시한듯) 아기귀신이 들러붙어 그런 것임다!"라는 말로 꼬임을 당한 적도 있어요. 처음엔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무섭잖아요), 지날수록 방점을 앞에 찍고는 나름 좋아라 했어요.:p
    • 말 붙이는 건 무시하면서 지나갈 수 있는데 옷깃을 잡으면 신경이 곤두섭니다 제발 그것만이라도 안했으면ㅠㅠ
    • 걔네들도 사람 인상 봐 가면서 해요.
      저는 노메이크업에 엉성한 차림으로 다니면 잘 붙잡힙니다. 하지만 풀메이크업에 잘 차려입고 다니면 안 잡더군요.
    • 저는 길에서 딱 두 번, 같은 시기에 같은 사람한테 잡혔어요. 그 사람은 날 몰라보고 제가 '며칠 전에 저한테 말 거셨잖아요. 제가 번호도 드렸잖아요. 전화하세요'라고 했죠.(물론 전화는 안 받았습니다. 다른 번호로도 걸더군요) 그런데 그때가 회사 때문에 하루에 구토를 2번 이상 할 때라 '내가 정말 힘들어 보이긴 하는갑다'라고 생각하며 겸사겸사 회사를 때려쳤죠.
      길에서 말고는 코엑스몰 같은 곳에서 여럿 잡힌 적 있는데, 자기 샵에 메이크업 받으러 오라는 사람보다는 적었어요-_-
      위에서 말씀하신 이유 등으로 기분이 나빠요.

      +생귤탱귤/ 글쎄요. 저는 간만에 잘 차려입었을 때도 잡힌 적 있어요. 대신 지인이나 애인이랑 있을 때는 한 번도 잡힌 적 없고요.
      혼자 다니는 여자를 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 질이 나쁘다고 생각했어요.
    • 그냥 말 거는거 말고도, 어떤분들은 갑자기 너무 말도 안되는 칭찬을 해대는데 이 쪽도 재수없긴 마찬가집니다.
      멀리서 오는데 너무 예뻐서 빛이났다던가, 모델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던가 눈빛이 너무 선하다던가 기타 등등 말도 안되는 입바른 소리로 붙잡는데. 그 순간 구라인거 알면서도 혹하는 제 자신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ㅋㅋ
    • 인상이 수수하고 혼자 다니면 무조건 걸려요.
      주변에 이런 분들 자주 봐요. 커피숍에 앉아 있을 때나 버스 탈 때... 창문 밖에 그런 분들 포교하는 거 보면서 좀 연구를 해 봤는데, 일단은 무조건 잡고 봅니다. 특히 혼자 다니는 사람 공략하고요.
    • 전 길가다가 붙잡혀서, '색마가 끼었다'라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들은 적도 있어요. 그분한테 해, 달, 별, 뱀, 우물, 집, 길 뭐시깽이 아홉가지를 생각나는대로 그려보라는 심리테스트 아닌 심리테스트 받고 얼치기 정신분석도 당했다는.
    • 내가 만만한 먹잇감으로 보였나 하는 생각에 불쾌해지는 것 같아요.
      전 말 거는 거 무시하고 지나가다가 팔도 한 번 잡혀봤는데 그 때 정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더러워지더라고요. 으..
    • 전 인상 전혀 수수한편 아닌데도 자주 붙잡히는 거 보면.. 다른 것보다 우선 혼자 있는 사람 위주로 공략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폴/ 색마가 끼었다 대박이네요;; ㅎㄷㄷ
    • 멍때리고 있으면 백발백중. 죽여버릴테닷!의 표정으로 있으면 아무도 안 오더군요.

      사기치려고 다가오는 거니 기분이 나쁠 밖에요.
    • 안녕하세요//원래 태생적으로 멍때리는 사람은 어떡할까요. 그런표정을 지어도 죽어라고 꼬인다구요
    • 타보/ 음 비디오로 안 되면 오디오로. 계속 중얼대는 거죠. 도인 따위 죽여 버릴 테닷!

      색마가 끼었다.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_* 색다르다...
    • 무슨 액이 끼었다라고 말하는 게 보통인 가 봐요. 저도 예전에 길에서 붙잡으며 얘기 좀 하자길래, 그럼 해보시라 그랬죠. 그 사람에 의하면 제가 전생에 여자들을 그렇게 울리고 다닌 사람이었다네요. 그래서 그 죄를 현생에 받고 있다고요. 또 다른 날 만난 사람은 저의 집 역사에 억울하게 죽거나 병들어 죽은 조상이 있어서 지금 삶이 고달프다고 하더군요.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서. 생각해보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함부로 하고 다니다 그들에게 화가 닥칠 까 걱정됩니다.
    • 타보/ 자신이 나쁜 게 아닌데도 자신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는 점이 그 인간들이 정말 나쁜 이유죠.
      그냥 쟤네가 나쁜거다, 라고 생각하세요.
    • 요즘은 수법이 좀 바뀌었더라구요.
      예전엔 인상이 너무 좋다... 이런식이었는데
      요즘 광화문을 걷다 2번 잡혔을때 모조리 영풍문고가 어디죠...? 교보문고가 어디죠...? 이런식으로 길을 물어봅니다.
      그럼 친절하게 가르쳐주다보면 느낌이 슬슬 이상해지면서...
      전 혼자. 상대는 둘. 밤이었으면 끌려갈수도 있겠다 싶던데요.
    • 말로만 하면 그냥 무시하면서 지나가겠는데 제 경우 남자 도인이라면 100% 팔뚝을 잡아요.
      3,4초 그 짧은 시간에 잘도 주물럭대더만요. 기분 참 더럽죠. 어디 한 번만 더 걸려봐라 경찰 부를테다 벼르고 있어요.
    • 정말 기분 나쁩니다. 말 거는 것도 싫은데 예의없이 팔까지 잡으면 화가 치밉니다. 꽤 잘 잡혔는데 만만해보이나 싶은 생각이 들면 엄청 자존심 상해요.
    • 남대문 어떻게가요? 이러길래 나름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설명은 안 듣고 빤히 얼굴을 쳐다보더군요. 눈가엔 다크서클 있어가지고 보기에도 불쾌한데 그런 사람한테 속았다는 생각드니까 기분 참 더럽더라고요. 그러더니 하나 더 물어봅시다라길래 거절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거기서 남대문 물어보는 것도 굉장히 어이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인간들 때문에, 길 물으면 친절하게 답해줘야지 했던 마음가짐도 버리게 됩니다.
    • 젊었을땐 많았는데, 나이 드니까 그런거 없어요.
      인상이 만만해 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젊어(보여)서 잡히는거니 생각하세요.:)
    • 예. 전 도인한테 잡히면 내가 인상좋은가부다 기분이 나쁘지않던데...ㅎㅎ
      좋게들 생각하세요.
      대신 생각만 하시고 행여나 그쪽에 관심가지진마세요.
      직장동료는 호기심에 쫓아갔다 5천원 뺐기고 한복입고 딥다 절하다 왔다고 하더군요.;;;;
    • 한번은 한 젊은 남자 도인이 아주 당당하게 팔목 잡으면서 말 걸길래 기분 나쁜 티 그대로 드러내고 '놓으세요' 했더니 수그러들고 놓더군요. 효과 있었어요. ^ㅂ^
    • 근데 신기한 건요, 뭔가 심리적으로 공허하거나, 우울 증세가 있을 때, 많이 잡히더라고요. 명랑하게 살고 있을 때는 안잡아요.
    • bunnylee/개인적인 소수적 경험이신 듯. 글고 그건 마치 homogeneous하지도 않은 그들이 진짜 무슨 '기'라도 가진 듯 들려서 좀 아닌 거 같네요.

      저는 일딴 그런 사람들 말 걸면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도 안하는데 그러면 이 아줌마들, 아저씨들이 팔에 손을 대시더군요.
      그래서 정색하고 (누가 몸에 손대는 거 질색함) 아 손 대지 마세요. 라고 해요.
      머 싸우려 드시는 아줌마도 한 분 만나봤지만, 대부분 그냥 사과도 없이 '재수없어'란 표정으로 가시더군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도 넘 짜증이 나서요!! 대체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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