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마트의 불온서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5260


모 마트의 선진적인 직원관리비법


1. 취업 관련사이트 감시


2. 직원 지인들의 노조참여도 감시


3. 그냥 복붙


-12일 후방 점검 중에 "협력사에서 관리하는 박스(매장 소도구 및 기사 물품 보관)에서 <전태일 평전>이라는 불온 서적이 발견


-향후 문제 발생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협력사원 3명에 대해 퇴점 및 순환 근무 조치가 필요


그러하다.

    • 전태일 평전이 불온서적이었군요. 그렇다면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불온영화, 전태일 재단은 불온단체, 전태일 재단 방문하려했던 박근혜씨는 불온 당선인이네요.
    • 박근혜씨가 괜히 당선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전태일 평전을 불온서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이 나라에서 희망이라는 뭔가를 기대하기는 대단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편견에 치우친 천박한 멘탈리티를 가진 인간들이 아직은 많은 것 같네요.
    • 저걸 하는 사람도 결국 근로자일텐데, 갑-을 관계에 빠져서 불온서적 운운하는게 안타갑네요.
    • 저런걸 다 모니터링하고.. 참 사람들이 할일이 없네요.. 2마트 되게 편한 직장인가 보군요..
    • 미쳤군요. 개인 소지품 중 '전태일 평전'을 불온서적으로 간주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한다. 이마트 불매운동이라도 벌어졌음 좋겠습니다. 나부터 안가보렵니다.
    • 전 이나라에서 달리 그네가 대통령이 된게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 밤늦게 갈 수 있는 마트가 이마트 한 곳 뿐이어서 가끔 장 보러 다녀오곤 했는데, 모를 때는 몰라도 알고서는 도저히 못 가겠군요.
    • 왜 이마트 냉동창고에서 사망한 청년 있었잖아요. 근데 재대로 된 보상도 안이뤄졌죠. 여러모로 정 떨어져요
      •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관련뉴스가 나오더군요. 그 산재 건 관련해서 이마트 측에 노동부 공무원이 사측에 유리한 조언을 해줬고 이마트 측에선 이를 문건으로 작성해서 보관해왔다구요. 시끄러운 버스 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못 들었지만 관련해서 해당 공무원들에게 명절 선물 보낸 리스트도 함께 입수됐다고..
        • 저도 출근 준비하면서 들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그 조언은 대략 "유족들이 세번 쯤은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그 후에 '도의적으로 장례비 정도는 사측에서 부담하겠다'라고 하라"는 협상 전략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웃긴 게 이런 조언 내용을 이마트쪽에서는 시인하는 반면 공무원들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선물 리스트는 이마트쪽에서는 부인하고 공무원들은 주는 선물 안 받을 수 없었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둘 다 받은 쪽은 있는데 준 쪽은 부인하는.....의좋은 형제도 아니고 훈훈합니다? (->응?)
    • 본인에게 좋은 것이라도 거부한다면야 어쩔수없죠
    • 자기네 직장이 평화시장처럼 힘든 곳이라고 인지하고 있나 보군요..
    • 문제 직원을 MJ직원이라고 한 내부 문건에서 뿜...었..
      • 회사에서 과장님을 gjn이라고 한다는게 사실인가요
        • 과장을 GJ 차장을 CJ 부장을 BJ라고 쓰지요.
          • 제가 예전 다니던 모기업에서는 김과장을 김K, 곽대리를 곽D, 성주임을 성J, 사원일 경우 S로 붙이더군요. --;
    • 옛날에 2마트피자때문에 동네가게들 다 죽겠다고 하니까 소비를 이념적으로 하냐고 비웃었던 인간이 오너 아들이고 부회장으로 앉아있는 곳인데요 뭘...
      그 인간들 눈에는 전태일평전이 빨갱이책으로 보이고도 남겠죠.
    • 평소 다중 아이디를 돌려쓰고 좀 오래썼다 싶은 아이디는 정기적으로 삭제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주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네요.
      모니터링이라니 어휴.. 징그러
    • 전태일에 대한 이야기는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나오고 그의 유서 전문이 본문에 나와있는데, 왜 이게 불온서적;; 정말 괜히 박근혜가 된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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