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박수건달 - 라이프 오브 파이(스포 있음) 감상
박수건달
조진규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완성도는 많이 좋아졌지만 재미는 더 없어진 영화입니다.
특히 조폭마누라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지요,
박수건달, 조폭마누라 두 영화 다 강한 남성적 캐릭터를 큰 설정 하나로 여성성과 부딪치는 방식의 이야기죠
당연히 전작 조폭마누라가 더 세고 재밌죠, 물론 그 영화는 그 설정 이외의 다른 이야기들이 워낙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메인라인에서는 몇가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박수건달은 메인라인이외의 다른 에피소들들이 많이 올라와있긴 하지만 메인라인 자체가 별 재미가 없고
다른 에피소드들 또한 너무 진부해서 도무지 웃기지를 않아요,
그리고 제발 어린 아이 데리고 뻔한 코메디, 멜로 이런것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하는 건 그래도 참겠는데
너무 많이 써먹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양념 조금만 칩시다.
라이프 오브 파이
오늘이 거의 마지막인 것 같아 아이맥스로 봤는데 3D말고 그냥 아주 큰 스크린으로 봤어도 괜챦겠다 싶더군요
최근 몇년간 본 영화중 가장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머리속으로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가 떠나질 않아요, 그놈의 호랑이도 마찬가지지만
하이에나가 얼룩말을 죽일 때부터 무서워서 벌벌 떨기 시작했지요, 중간에 오랑우탄도 굶주리면 사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전혀 그런 뜻이 아니겠지만 오랑우탄 눈빛 나올때 소름 쫙 돋고, 그리고 호랑이등장, 이후엔 고개를 감싸고 영화를 봤는데
특히 호랑이가 헤엄쳐서 남자애한테 다가올 때는 진짜 소름이 덜덜 돋았어요
이 영화의 마지막은 좀 아리까리한데요,
영화속 청자인 서양작가는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했고, 거기에 인도인화자는 논리적인 설명을 해줬지만
한국인인 저로서는 굳이 논리를 밀어붙이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그냥 인도아저씨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