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서 호빗 보고 오는 길이에요.

ㅠㅠ 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그건 개똥지빠귀인가요 암튼 날아가서 뭐 깨부셔먹어보겠다고 딱딱 댈 때 느껴지는 불길한 예감! 용 따위가 눈 뜨는 게 문제가 아냐.... 호빗 1편이 끝났어 제기랄 으헝헝 ㅠㅠㅠㅠㅠ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본 거죠. 물론 아맥 쓰리디로 보긴 했지만 이걸 진작 봤더라면 두 번은 더 봤을텐데 ㅠㅠㅠ 꼼데 너란 인간 미친자. 넌 무려 지난주엔 타워를 봤다고 으아아 ㅠㅠ



한번 더 볼까 심각히 고민... 이라해봤자 오늘 방금 마지막 상영이 시작되었겠네요. 교훈 얻고 갑니다. 개봉되면 뭉개지 말고 빨랑빨랑 보러가자.....



드워프 발린♡ 소린도 지저분한 멋있음...이 있는 남자지만 전 발린이 너무 좋았어요. 나의 왕 나의 군주. 이 대목에서는 울컥. 전 이런 거에 약한가봐요. 하긴 보로미르 죽을 때도 폭풍 눈물 으헝헝. 아 김리 아빠 글로인의 그 깨알같은 디테일과 비중도 좋았고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프로도보다는 빠릿해보이던) 빌보와 미스란디르 간달프가 짱이죠♡ 반지의 제왕은 세 편 내내 '프로도 새끼...' 하면서 봤는데 ㅋㅋㅋ 빌보는 나름 씌원한 호빗~


트롤과 고블린들이 악당이긴 하지만 귀엽기도 하더라고요. +_+ 다시 보고 싶은 건 이 둘의 멍청함 ㅋㅋ을 즐겨보고 싶은 것도 있어요 후후. 고블린 전투는 정말 최고 ㅠㅠ 아 다시 보구파요...


지루했다는 드워프들의 노래도 전 좋았어요. 제가 그런 장면에 약해요 ㅜㅠ ㅋㅋㅋ



이제 본 게 너무 아쉬운 그래도 봐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 정말, 멋진 체험이었어요. 제가 오늘 안경이 아니라 렌즈를 끼고 갔다면 훨씬 좋았겠죠 으하하ㅏㅏㅏㅏ ( 쓰리디 본다는 거 알면서 왜 안경을..... 아 콧대 아파....)





그나저나....
반지의 제왕 쓰리디 재개봉 정말 안되겠니
아니 그건 바라지도 않아 어케 투디라도.....
    • 아이맥스도 좋았지만 호빗을 메가박스 M2관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한번만 더 보고 싶어요.
      저는 아이맥스보다는 M2관이 더 좋더라고요. 소리가 살아있어요.
      • 맞아요. 저도 왕십리아이맥스 M2 둘 다 봤는데 M2관이 대만족!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좌석이 쿵쿵쿵 울리니까 저절로 4D 효과도 되더라구요.ㅎㅎㅎ
        • 4D도 봤었는데 그건 별로였어요. 제가 호빗을 종류별로 4번을 봤는데요(M2, 4D, 2D, IMAX 순) 4D만 별로였어요.
          2D가 훨씬 만족도가 높더군요. 개인적으론 M2 >> IMAX >>>> 2D >>>>>>>>>>>>>>>>>>>>>>>>>>>>>>>>>>>>>>>>>>>>>>>>>>>>>>>> 4D 였어요.
          • 므야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어!!! 용산 포디 토요타관 자리가 있어서 예매하려고 했는데 걍 낼이나 낼 모에 코엑스 가야겠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앍 염장 지르는 댓글 ㅠㅠㅠㅠ 으헝헝
      • 헐 이 댓글 보고 검색해보니 내렸네요ㅠ 회사 근처라 상영만 하면 뛰어가려고 했는데!
        호빗 증말 잼나요.
    • 오늘이 막방인가요? 아...안돼..
      • 아이맥스 쓰리디는 막방 ㅠㅠ 투디는 남았고 쓰리디도 몇군데 정도는 남은 것 같긴 해요~~
    • 내일 이후엔 서울에선 코엑스 메가박스 15관(제일 작은 상영관 중 하나죠;ㅁ;) 교차상영 하루 4회만 남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5번 봤는데 거기라도 가서 한번 더 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인 1인...
      • 허허 오늘이 그나마 디지털 포함해서 여러 개 남는 거군요. 봐서 이따 뛰쳐나갈지도 ㅎㅎㅎ
    • 제목만 보고 왕십리 길거리에 호빗들이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 있는 걸 상상했어요. 묘하게 어울리네요.
      • ㅋㅋㅋ 맞아요. 다만 전 입구를 못 찾아서 눈을 헤치고 질주했죠 ㅠㅠ
    • 저희는 두번 봤지요. ^^
      • 부러워요 힝힝~~~~ㅠㅠㅠㅠ
    • 킬리도 귀엽지 않았나요? 제가 아끼던 드라마 주인공에서 호빗한다고 하차했을 때 슬펐는데 스크린에서 보니 좋더군요.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 뭐 예상했던 바구요. 제가 아끼는 훈남들이 줄줄이 호빗에 드워프들로 나와서 그 구경이 재밌었어요.
      • 킬리가 그 형제 중 하나 맞죠? 활 쏘던 ㅎㅎㅎ 난쟁이가 너무 잘생겼다!!! 머야 김리를 생각하고 보고 왔눈데 이 안구정화파티는~♥ 하면서 봤네요 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