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출국하기 무지 싫네요.

해외 지점 개설하기 위해 내일 아침 비행기 타고 출국하는데 무지 가기 싫네요.

석달 전에 짐은 다 싸놓고 공항 나가다가 돌아온 뒤로, 나갈려면 무슨 일 생겨서 미루기를 서너번 했는데 막상 나가자고 하니 왜이리 찜찜한지 모르겠습니다.

 

낮밤이 바뀐데다가 파상풍하고 독감 (신종 플루 & 조류 독감) 예방 주사 한꺼번에 맞아서 그런지 몸상태도 메롱이고...

그간 반백수 생활 하면서 끝끝내 치워놓지 않은 작은 방의 프라모델들 그대로 있고

피지에서 가져온 짐들 중 일부도 그대로 정리하지도 않고 쌓아놓고 있는데.

겨우 부엌하고 냉장고 치우고 세탁기 돌려 놓긴했는데 빨래 걷는건 몇달 뒤 귀국해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찌부둥한 느낌도 막상 도착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지겠죠.

빨리 스팀 청소기 한 번 돌리고 짐 마저 싸야겠습니다.

    • 그래도.뭔가 마냥 부럽네요.
    • 저도 출국할 때 그랬었죠. T_T 먹고사니즘이 다 뭔지.
      정말 도착하니까 거짓말처럼 아무렇지도 않아지긴 했지만..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셔요.
    • 그러게요. 저도 지난주 출국을 이번주말로 한번 미루고 나니까 더더욱이 움직이기가 힘들어져요. 몸에 추가 천만개는 달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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