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대되세요?

 

 

 

류승완 감독은 열정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연출력은 좀...

그의 영화는 항상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과 연출로 인해 결말로 갈수록 힘이 빠지더군요.

이것저것 잔뜩 준비해서 보여주려고는 하지만 깊이와 짜임새가 부족하다랄까.

 

때문에 베를린도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다만 한석규만큼은 오직 기대 또 기대.

예고편에 나오는 한석규의 대사만 들어도 살짝 소름이 돋네요.

 

이것봐라. 오랜만에 고수들을 다 보네.

넌 내가 아주 사람이 좋아보이냐?

 

한석규는 한동안 젠틀함의 상징이었지만 원래 한석규는 서울의 달, 넘버3의 껄렁껄렁한 연기로 이름을 알렸었죠.

그때 그 사람들의 한석규는 최곱니다. 이층의 악당에서 찌질한 한석규도 좋고요.

제가 이 영화를 보려는 이유는 오직 한석규.

 

 

 

 

네이버에 올라온 액션 메이킹 필름을 보면 류승완 감독이 총기 액션에 관해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한석규는 원래 총기 액션을 좀 했기 때문에 자세가 나오고, 하정우는 군대에서 총을 많이 쏴봐서 자세가 나오고

류승범은 총기 액션이 처음이라 신나하면서 찍었다 뭐 그런 얘기였는데 예고편과 제작과정 영상을 보니까

정말 류승범은 멋대로 총을 들고 쏘는 듯 하더군요. 지금이 주윤발 쌍권총 쏘는 시절도 아니고

그런 건 좀 디테일하게 잡아주는 게 필요한데 말이죠.

 

 

 

 

 

 

    • 해외로케다녀오면 "현지 스탭들이 우리보고 '미쳤다'고 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좀 오글거리더군요. 왜 그래 아마추어들처럼.../ 하정우랑 한석규가 시나리오가 허술한데 출연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하지만 한석규씨도 백야행에 출연했던 경력이..
        • 그러고보니 백야행말고도 망작 선택이 더 있었던 것 같은...;;
          • 석규형, 듀게에서 왜 이렇게 된거야...
    • 깊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뭐 폴 그린그래스의 본 시리즈도 플롯이 첩보물답게 복잡하다거나 해서 괜찮았던 건 아니니까..
      예고편에서 보여주듯 액션 장면을 기대하고 봐야할 것 같아요. 워낙에 그쪽 전문이기도 하고..
      • 맞아요. 액션이야 워낙 전문이니까. 그런데 예고편을 보면 총기 액션은 좀 걱정되네요.
      • 스케일만 봐선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류승완의 전작을 보면 역시 그런 기대는 안 하는 게 낫겠죠.
    • 영화가 나오면 보기는 할 건데 딱히 기대는 안 돼요. 예고편의 설정들도 뭔가 좀 가짜같은 느낌이랄까..;;
      특히 류승범의 북한말이 거슬릴 정도로 이상해서 (제가 뭐 북한말을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류승범이란 배우가 제일 기대를 떨어뜨리는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한석규는 특유의 톤이 있어서 어떤 때는 좋고 어떤 때는 그게 좀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넘버3, 그 때 그 사람들, 이층의 악당 요 작품들은 저도 너무 좋아했어요.
      베를린에서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하던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개인적으로 류승범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 대목은 그냥 기대도 안 하는데 또다른 영상에서 전지현의 북한말 대사를 들으니까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도 않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부분은 짧은 예고편 영상으로 평가하긴 좀 그렇고 본편을 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겠네요.
    • 예고편만 보면 무지 땡기네요.
      저도 한석규 팬이에요. 음란서생이나 미스터 주부 퀴즈왕까지도 ㅎㅎ
    •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북한을 참 많이 이것저것 써먹는 것 같아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영화는 기대중입니다 ㅎㅎ
    • 부당거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아서 베를린에서도 반복될 것 같은 제3자 시점의 관조적인 태도가 약간 걱정스럽긴 해요.
      보다 인간드라마에 치중했으면 좋겠는데 예고편을 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고...
    • 아 저게 "고수들을 다 보네" 였군요. 저는 "이것봐라. 오랜만에 고스트를 다 보네"로 듣고, 죽은 걸로 위장했다가 다시 등장한 스파이에 관한 영화라고 마음대로 생각했어요. ㅎ
      • 전 이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 고스트라는 설정이 있거든요.
        • 오잉? 고스트였어요? ㅋ 귓밥 좀 파고 올께요.
    • 류승완 감독은 액션 미장센에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라고 보는데요.
      어째 본인의 강점을 살리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는듯 합니다.
    • 왠지 본류 영화들은 건조하고 과묵한 느낌이 었는데 한석규의 악역톤 나레이션과 화면이 섞이니 나름 신선?하네요. 흠..보다 보니 우리나라 배우가 총을 마구 사용하려면 해외로 나가야하나 싶기도하고. 여튼 보러 갈 거같네요.
    • 한석규의 악역을 싫어해서..ㅠㅠ

      저에게 석규씨는 아들과 딸의 후남이 남친.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의 사진관 아저씬데..

      뭐 그래도 류승완감독 영화는 좋아해요.
    • 예고만으로는 좋다 나쁘다 감이 안 오는데 배우들만으로도 보고 싶네요. 하정우 비루한 몸, 러브픽션에서 다 봤는데 ㅋㅋ 액션도전.
      전지현도 액션첩보물 어울려요. 어디든 나오면 감사. 미국영화 블러드도 잘 해냈으니까~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