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엔 곱창을

1

더이상 객체가 아니라 구별이 논의의 중심이 된다는 것.

구별은 눈앞에 놓여 있는 사태(차이점)로 파악되지 않는다. 오히려 구별을 수행하라는 하나의 요청으로 소급된다.

구별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표시할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아무것도 관찰할 수 없을 것이며,

그리하여 아무것도 계속할 수 없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2

형식은 더이상 형태로 보아서는 안되고 경계선으로, 차이의 표시로 보아야 한다.

어떤 면을 표시하는지를 분명히 하도록 강제하는,

즉 형식의 어떤 쪽 면에 서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새로운 작동을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도록 강제하는 차이의 표시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경계선의 다른 쪽 면은 동시에 함께 주어져 있다.

형식의 각 면은 다른 쪽 면의 다른 쪽 면이다.

 

3

형식은 바로 구별 자체이다.

 

4

'사회=작동=커뮤니케이션=맥락의존적 사건'이라고 여백에 적혀 있는데 저걸 왜 써놨는지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아리송하네요.

 

5

밑줄 죽죽 그으면서 고개를 끄떡이면서

크어어..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고는 있지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재미는 정말 있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6

어떤 식으로도, 그리고 어떤 의미로도, 공통의 의식이 산출될수는 없다.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완전한 일치라는 의미에서의 합의에도 역시 도달할 수 없다.

그 대신 커뮤니케이션이 기능하는데, 이런 점에서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순수하게 사회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하나의 사회적 체계의 가장 작은 단위이다.

그러니까 커뮤니케이션은 그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으로만 반응할 수 있는 단위이다.

 

7

이 책에 나오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논의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정말 끝내줍니다.

 

8

무엇이 이해되었는지를 더 설명할 수 있는 원칙적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상관없이,

이해 내지는 오해와 함께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단위가 종결된다.

하지만 이런 종결은 그러한 해명을 따르거나 다른 주제로 관심을 돌리는 다른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이행이라는 형식을 갖는다.

요소를 생산하는 것이 자기생산이다.

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제안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하나의 다른 커뮤니케이션이며,

아무리 주제에 구속되었다고 해도 이전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저절로 나오지는 않는다.

사회의 자기 생산과 구조 형성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미 그 자체로 그것의 수용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

즉 수용 여부에 관해서는 또 다른 독립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본질적인 전제이다.

 

9

번역도 너무 좋습니다.

술술 읽혀요.

 

10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들을 커뮤니케이션에 연결시킬 수 있기 위해서 시간을 필요로 한다.

 

11

[사회의 사회], 니클라스 루만.

좋은 책이네요.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12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늘은 곱창을 먹으러 갈까해요.

왜 하필 곱창이냐고 물으신다면 지난주에 먹은 곱창이 생각났기 때문에.

 

 

 

 

 

 

 

      • 소곱창인데..한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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