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미쳐돌아간 술자리 바낭

어제 목요일 밤, 제 기수 (class) 아래 위로 모여서 회사 근처 바에서 모종의 일때문에 술을 마셨습니다.


처음엔 그냥 술자리였는데 점점 미쳐돌아가더라고요. 춤추는 것, 술마시다가 갑자기 허그하는 건 뭐 귀엽고, 부적절한 발언 ("나 너랑 잘 수도 있었어" 이래서 워워워 이자식 너 HR에 신고할 거임 하고 대꾸해줬어요=_=;;;), 옆테이블에 가서 아가씨들에게 작업걸기 (저랑 제 동기 아가씨는 그걸 노려보면서 우리 저기 가서 "어머 자기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오?" 이렇게 해주자고 쑥덕쑥덕), 실종, 전화기 분실 (그게 마침 옆테이블 작업 건 그 애라서 크게 동정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등등등...


결론: 재미있었습니다. 'ㅅ'  묘사만 쓰면 뭔가 이상한 분위기의 회사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라고 구차한 변명. 워낙에 오늘 금요일은 휴가쓸까 했는데, 숙취때문에 회사 쉬는 약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 출근했어요. 


+ 금요일이 왔으니 이 곡을 들읍시다.



    • 헐.. 회사 분위기가 말 그대로 "가족적" 인데요.
      • 다시한번 말하지만;; 대낮에는 양복입고 점잔빼는 곳이에요. 마침 어제 모인 멤버가 그랬다고 밖에는 (아아 설득력 없어라)...
        • 이 대목에서 앨리 맥빌이 연상됩니다. 재미있는 회사같아요.
    • 분위기 좋은 회사네요 2

      HR은 인사팀(Human Resource) 얘기하시는건가요?
      • 넵 당장 신고 메일 보낼거라고 블랙베리를 흔들며;;
    • HR이래서 HomeRoom을 생각한 전(...)
      래빗님 글 보면 참 재밌는 회사겠구나 싶어서 좋으네요. 왠지 시트콤에 나오는 분위기의 회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_* 물론 그렇지야 않겠지요마는...;
      • 홈룸에서 얘가 저한테 이상한 얘기했어요 하고 손들고 말하는 뭐 그런거요? 'ㅅ'
        재미있고 좋은 회사는 아니고요, 그냥 웃기는 부분만 써서...
    • 막장 실루엣이 흐릿하게 재밌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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