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4일째 입원중이에요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니 많이 심심하고 무료합니다. 많이 아픈 건 아니구요;; 재작년에 했던 턱관절 수술하고 관련된 2차 수술 때문에 입원하게 됐어요.

원래는 수술 이후 하루 정도만 입원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로 입원한지 벌써 4일째네요...ㅜㅜ 근데 언제 퇴원할지 확실하지 않아서 답답해요...더 답답한 것은 주치의 선생님이 제 상태를 아직 한번도 제대로 봐주지 않았다는 것이에요ㅠㅠ. 수술 일정 때문에 많이 바쁘시다고는 하지만...대체 주치의가 왜 있는 것인지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 오후에는 꼭 오신다고 말씀하시던데 어느덧 저녁이 된 지금까지 안오시고 있어요ㅠㅠ...

음...주치의 선생님에 대한 불만은 그만 하고 좀 다른 얘기를 써보겠습니다.
병원에 갇혀 있으니 작은 것에도 행복합니다. 창가 쪽의 병실에 있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갑자기 많아진 시간 동안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 친절한 간호사 언니들....이런 것들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얼른 퇴원하고 싶습니다ㅜㅜ. 바깥 세상이 너무너무 그리워요. 그리고 길거리 떡볶이, 김치찌개, 순대국밥 이런 게 막 먹고 싶어요. 병원에선 맨날 미음만 먹고 있고 그것도 빨대 달린 주사기로 먹어야 해요. 뭐 덕분에 살은 좀 빠지겠지만...얼른 따끈한 밥에 반찬 해서 먹고파요ㅠㅠ.

    • 쾌유를 빕니다 몸을 움직여야 빨리 회복되더군요...
      • 가만히 앉아서 독서+스마트폰질만 하고 있었는데ㅜㅜ 좀 움직여야 되겠네요.
    • 네 거기서 좀 운동도 하면서 다른 편한 마음도 가지고요.
    • 정말 2인실만 되어도 병원에 좀 오래있고싶더군요- 뭔소리여...
    • 저 지금 5인실에 있어요. 처음 들어왔을땐 2인실에 있다가 옮긴 건데요, 전 차라리 5인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사람들끼리 부대끼니까 덜 심심하고 무료해서요. 하하ㅠㅠ
    • 주치의 선생님이 잘못했네요...



      어서어서 퇴원하고 맛난 거 많이 드시길!!!! 힘내세요!!
      • 넵^^ 방금 주치의 선생님이 드레싱(소독)해주시면서 내일쯤 퇴원할 듯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작 좀 봐주셨으면 안 섭섭했을텐데ㅜㅜ...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