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왜 계급투표를 안하냐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진정한 계급투표를 할려면 진보정당을 찍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밑에 어떤 분 스팸 전화 중에 "부자되기 싫으세요?"

이 말이 떠오르네요.

 

투자를 받고 싶으면 그만큼의 믿음과 확신을 줘야죠.

그 믿음과 확신을 주지 못하고 "부자되기 싫으세요?" 이런 말을 해봤자...

    • 아래 어느 분이 이야기하셨지만 자신이 위치한 계급보다는 더 위를 지향하는 게 보통이니까요.



      민주당에 표를 주는 게 계급투표가 되려면 민주당이 집권당 시절에 했던 정책들과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정책들을 봐야 하는 건데...

      차라리 상식적인 당에 투표하자는 이야기들은 설득력있습니다만 계급투표한다고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이야기들은 모르겠어요. 안 좋은 전략같아요.
    •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계급이라는 생각이 있을까요? 그것조차 없을텐데. 유럽수입의 계급론은 한국에 그냥 적용하긴 좀..
    • 저만 해도 계급투표 안했어요. 선거 지고 나서 내가 안 하는 걸 왜 남한테 강요하나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 민주당은 어떤 믿음과 확신을 줬나요? 오히려 배신의 역사일 뿐인데.
      계급투표 얘기하면서 민주당 얘기하는 게, 그러면서 새누리당 찍은 서민들을 '멍청이'나 '국개' 수준으로 보는 게 우습다는 얘기입니다.
      • 민주당이 그런 믿음과 확신을 못줬기 때문에 새누리당을 찍었을 거란 얘기죠. 민주당 지지자지만 마찬가지로 저보고 계급투표를 위해서 진보당을 찍으라고 한다면 못찍겠어요. 현실적으로 그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려고 했을 때 어떤 혼란과 반대되는 부작용, 결과가 나오는지는 역사적으로도 찾아보면 수두룩 하거든요.
      • 신종 오리엔탈리즘 같아요.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멍청해서 그런다니... (범) 민주당지지자들의 멍청한 선민의식 역겨워요.
        • 음.. 근데 범 민주당지지자라고 하면 범야권 지지자로 통하는 의미일텐데 그들이 모두 선민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 네. 옳은 지적이십니다. 써놓고도 아차 싶었어요. 흔히 깨시민 등으로 불리는 극성스러운 일부의 문제일 뿐이죠.
    • 멍청한 선택을에 대해 멍청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밥 한끼를 사먹어도 잘 한 선택과 잘 못한 선택의 평가가 가능한데 주권 행사에있어서도 당연히 현명한 선택인지 여부가 편가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뭐 인민의 선택은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의제한다면야 할 말은 없습니다만.
      • 민영화만 해도 민주당이 주력했던 분야 중 하난데요. 새누리당을 찍은 거 자체를 멍청하다고 한다손 치더라도 민주당을 찍지 않은 것도 멍청하다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민주당이 지난 민영화 추진을 모두 반성하고 민영화 안하겠다고 천명하기라도 했던건지...
        • 제가 생각하는 멍청한지에 대한 기준은 간단해요. "가스 민영화? 훗 이럴 줄 알았지만 상관없어. 난 내가 얼어 죽더라도 박근혜님 내 주인님으로 모실 수만 있으면돼" 라고 하면 취향은 이상할 지언정 몽청하는 않은 겁니다. 근데 "이상하다. 새누리당을 뽑았고 민영화가 됬는데 왜 가스값이 오르는 거지? 돈도 없는데 .....올커니 이게 다 노무현과 빨갱이들 때문이다" 이러면 바보인 겁니다. 뭐 기준이 좀 다를 수는 있겠죠.
          • 음... 김대중과 노무현을 뽑았는데 왜 비정규직이 되었지? 왜 2년마다 재계약해야하지? 왜 시장이 열려서 내가 농사지은 게 다 허사가 되었지? 왜 이렇게 빚이 늘어가지? 이런 생각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을 거에요. 그래도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선거하면서 안 그럴 거 처럼 했었거든요.
            • 쓰신 글의 뉘앙스상 민주당이 능력부족이 아닌 애시당초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보이므로 이를 전제하고 쓰겠습니다.



              민주당이 거짓말을 하였다면 그럼 그 국민은 속은 것이겠네요. 속은 사람이 멍청한지 여부에 대한 기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거짓말이 얼마나 교묘하였나, 통상의 지능을 가진 사람 뿐 아니라 상당히 똑똑한 사람도 능히 속아넘아 갈 정도였나가 일응의 판단 기준이었겠요.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당시 민주당의 '거짓말'이 뻔히 보이는 수준이라고 판단되시면 거기에 속은 사람을 바보라고 판단하셔도 될 것입니다.
              • 그리고 자신이 한 과거의 선택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잘 못 되었다면 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대강이라도 인식하고 있느냐도 멍청함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지요.
    • 저는 가난한 사람이 왜 새누리당 찍냐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정말 인간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거 같아요.
      그냥요.. 정말 그냥 막 생각해도요, 가난한 사람이 성장과 부를 외치는 곳에 끌리는게 인지상정이지 않나요.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혐오하는 습관이 있어요. 가난한 사람도 가난에 대한 증오가 있어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인가 하는 그 친구가
      노숙자 사진에다가 격한 증오를 퍼부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제가 알기론 그 친구도 상당히 어렵게 자랐거든요. 쓰레기통을 뒤졌다는 일화도 들은 적 있어요.
      그래서 그 마음을 약간이나마 이해 했습니다.
      현명한 선택이냐 멍청한 선택이냐 이걸 판단할 수는 있겠지만, 이해 자체가 안된다는 분을 보면 참.. 제가 다 이해가 안 돼요.
      • 가난한 사람이 새누리당 찍는 이유가 자신이 가난해서가 아닐텐데,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주 한정적으로 이해하신것같네요.
        부자되기 싫으세요?라고 묻는거랑 별다를게 없어요.
        • 물론 그 이유가 전부가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을 다 한 카테고리에 넣는 건 맞지 않죠.
          그리고 찍는 사람도 저 이유로 찍진 않아요. 단지 감정적으로 끌린다는 거죠.
          어쩐지 싫어/ 어쩐지 좋아 라는 것은 투표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 이번 대선에서 어떤 정책에 대한 믿음,신뢰 이런 게 큰 연관성-새누리당이 그래서 많은 표를 얻은 건 절대 아니잖아요-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맞는 말도 그다지 설득력 있게 안 들리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표를 많이 끌어올 수 있을까,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까 이런 글을 읽고 싶은데 아직은 아닌가봐요.
    • 계급투표라는 측면에서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별차이 없죠
      새누리당은 '나쁜' fta, 민영화고 민주당이 하면 '착한' fta, 민영화라는 것 말고요
      오히려 등록금 인상을 MB는 잡았지만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대통령이 '대학도 산업이다'라고 하면서 등록금 인상을 부추겼지요
    • 음.. 뭐 이런 글을 읽다 보면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지나서도 그들의 세상이 계속 될거라는 확신까지 생기네요.
      어찌됐든 그들을 지지하는 굳건한 지지층에 알파플러스까지 더하는 세상이 계속되겠네요. 그들에 대한 대항마가 제대로 탄생했으면 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기대하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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