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간식 요구 하는 고양이

 

남편 등산화 상자에서 칩거 중인 큰 아들입니다

저와 남편이 결혼하기전 이 녀석은 남편과 1년정도를 같이 살았어요

남편은 좀 무심한 편이라 특별히 간식을 챙겨주는 일이 없었다가

제가 집에 오면서부터 통조림을 주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하루라도 통조림을 주지 않으면 퇴근해서부터 잠들때까지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둘째는 식탐도 없고 전혀 안 그러는데 유독 이 녀석만 그래요)

예전에 어떤 분이 간식은 항상 주는 게 아니라 불시에 주는 걸로 인식을 시켜야한다고 하셨는데

매일매일 주다보니 이제는 불시에 주는 것이란 인식은 안드로메다로...-_-;;;

얼마전 늘 먹던 통조림이 품절되어 한 일주일가량 통조림을 주지 않았는데

냥이가 간식을 요구할 때마다 통조림 대신 져키나 게맛살 같은 것으로 달래주긴 하였으나

배가 차지 않았는지 먹고 돌아서면 다시 극렬하게 간식을 요구합니다 ㅠㅠ

매일 통조림 먹는 습관을 고치기엔 너무 늦은 것이겠지요? 흑-

가끔은 생각합니다

이 녀석은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통조림을 주는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뭘 먹었는지 아무튼 먹고 꽐라 된 작은 아들입니다

    • 듬직하게 생겼네요. 전 한 때 저녁으로 캔을 좀 줬는데 다시 닭고기를 주니 닭고기는 그거대로 잘 먹고 추가로 캔도 내놓으라고 요구해서 곤란해요.
    • 마음 좀 모질게 먹고 한동안 시달릴 걸 각오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으실 겁니다. 조금 다른 사안이지만 저희집 꼬마(고양이, 만7세)도 샤워기로 흘려주는 물만 먹는 고약한 습관이 있었는데 작년에 고쳤거든요.
    • 지금이라도 습관을 바꿔 반년쯤 통조림 주지 마세요. 원래 사료만 먹는게 더 좋을 걸요.
    • 뭔가 11세의 저희 고양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 고양이들은 정말 당당하게 맡겨놓은것 내놓으라는 식으로 요구하죠.
      저희집 포로리는 심지어 늦게 들어가면 절 보자마자 스크레쳐판으로 돌진 분노의 스크레칭을 시전 후 밥 줄때까지 끊임없이 울어댑니다.
      감히 늦게 들어와서 자기를 굶기는 집사인 제가 잘못한거죠 뭐..ㅜㅜ
    • ㅎㅎ ㅠㅠ 저도 아침 6시 알람이 세개랍니다. 하난 핸드폰, 하난 시계, 하난 간식 달라고 조르는 꼬마.
      새벽이 되면 궁극의 고양이 박치기 알람이..
    • 친구네 고양이(어렸을 때 꼬리를 즈려 밟았던 추억때문에 절 무서워하는) 치로도 간식이든 뭐시기든 요구를 해줬음 좋겠어요.
      친구 집에 놀러가면 저를 보자마자 어딘가로 휙- 사라져버려요ㅠㅠ
      주려고 사간 간식 기타등등은 제가 사라져야 비로소 받아먹는답니다.
      짝사랑은 아파요ㅠ
    • 첫째는 단모종이고 둘째는 장모네요. 든든한 아들들이 둘이나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 고양이는 간식의 개념은 없지만 저를 아마 사료 자동판매기나 배식머신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찡찡거리면 밥이 나오는 구조로요-.-::
    • 이뻐요 두녀셕 다~ 울 고양이는 싸구려 캔 맛에 익숙해 ,,안되겠다 싶어 하나에 사오천원 하는 것들을 종류별로 사만원정도 사서 고급입맛으로 바꿔보려 노력해도 안먹네요 ㅠㅠ 아 내 돈,, 아까워서 결국 주차장 동네냥이 사료줄때 처분하고있다는 슬픈...너무 어릴때 동생이 길냥이 밥 만들때 조금씩 줘서 비싼것 입맛에 전혀 안맞아 하는듯 싶어요. 닭가슴살이나 북어도 별로 안먹고 이상하게 곡물식빵 중 호두같은 걸 먹고싶어하고. 기끔 참치캔만 따도 귀신같이 듣고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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