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주의의 부활

방드라디는 현재 신지역주의가 부활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깨시민들이 자행하는 짓거리죠.

 

과거의 호남 차별은 70년대에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호남에서 서울로 올라간 호남 이주민들이 타지에서 먹고 살기 위하여 이것 저것 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정적 이미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미국 내의 아이리쉬나 이탈리안 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비슷하죠. 이러한 호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서울에서 생산되어서 전국 각지로 뻗어나갔고, 나중에 박정희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이러한 호남 차별의 담론을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정치적 지역주의를 만드는데 써먹습니다. 따라서 방드라디는 저기 사오십대 이상의 분들의 호남에 대한 편견은 나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주의가 앞으로 사라질 것 같냐 이죠. 방드라디는 서울에서 이주민 2 세대들한테는 전라도에 대한 편견이 별로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깨시민들이 새로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요.

 

깨시민들은 선거에서 지면 경상도를 욕합니다. 그들의 특유의 괴상한 역사의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군부독재의 후예이기 때문에 절대로 지지를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깨시민들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악마화합니다. 멍청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요. 그리고 선거에서 져서 생긴 울화를 풀기 위해 그냥 경상도를 욕합니다.

 

하지만 사실 깨시민들이 선거에서 진 것은 깨시민들이 지지하는 친노들이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정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보다도 일관성이 없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만큼이나 상황 판단을 못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 만큼이나 국가 부채를 만들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만큼이나 대부분의 그 부채는 재벌 기업이 차지하도록 했죠. 깨시민들은 친노들의 그러한 무능은 자신들의 나르시즘에 거슬리기 때문에 기를 쓰고 부정하면서 선거의 원인을 부당하게 경상도에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떠넘깁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웃깁니다. 깨시민들이 가장 잘하는 소리는 투표 하세요라는 겁니다. 그래서 소신 투표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욕을 얻어먹습니다. 결국 깨시민들이 위선자라는 거겠죠. 특히나 온라인에서는 선거가 끝나고 친노가 언제나처럼 선거를 말아먹으면 깨시민들이 경상도를 욕하고 거기에 반발한 경상도 사람들이 깨시민을 욕하는 과정에서 전라도 사람을 욕합니다.

 

어떤 사람은 왜 깨시민도 전라도를 욕하는데 경상도는 깨시민을 욕하기 위해 전라도를 욕하냐고 합니다. 하지만 깨시민들이 전라도를 욕하는 현상은 무척 새로운 현상입니다. 왜냐면 전라도는 지난 10년간 깨시민들의 텃밭이었으니까요. 전라도는 호남 놈들 밑에서 더이상 종살이 못하겠다며 노무현이 김대중을 배신하고 열우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반쯤 압사시켰을 때조차도 열우당을 지지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대선은 친노를 위한, 친노에 의한, 친노의 대선이었고, 민주당의 모든 조직을 동원하여 영남을 뚫으려고 하였고, 그래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지만 결국 졌죠. 그리고 영남을 뚫는 과정에서 친노들은 호남을 폄하하여 영남 표를 얻으려고 합니다.  문재인이 부산대통령 발언이 바로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죠. 바로 그러한  당연히 호남 사람들은 빈정이 상했고 거기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머리는 나쁜데 나르시즘은 강한 깨시민 중 일부는 당연히 호남을 미워하게 되고요. 하지만 이것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새로운  현상이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2008년 대선이나 그 이후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친노들이 호남을 욕했나요? 그렇게 욕한 것이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나요?

 

이번 대선의 패배 이후 친노들이 책임을 져야하는데 지금 민주당의 주 계파는 호남하고 친노로 나뉘어지죠. 그래서 친노들은 호남 정치인들을 공격해야할 필요가 생겼고 그러는 과정에서 깨시민들의 호남 디스가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결국 깨시민들의 분탕질의 결과는 정치의 영역에서 영호남 갈등이라는 매개가 강하게 회자되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지역주의를 만들게 할 토양일 것 입니다. 과거 이러한 깨시민들의 행동은 일베를 만들었고, 이제는 야권 지지자 내에서도 영호남 갈등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결국 신지역주의의 부활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깨시민들은 친노 정치인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이 촛불 집회 당시 잘했던 방법으로 일간지 같은데 친노 정치인의 반성을 요구하는 광고 같은 거를 실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분간 정치적인 말을 안해야 하죠. 그런데 깨시민들이 그런 종류의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 맞아요. 이래서 한국인은 애를 낳으면 안됩니다.

      물론 읽진 않았습니다.
    • 우리 사회에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현상의 이유를 설명하는 시기는 언제쯤 없어질까요?
    • Giggle/
      선거때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없어지겠죠.
    • 근데 도대체 깨시민이 뭐예요?
        •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누굴 가리키는 건지? 노빠를 가리키는 건지 특정 정당 지지자를 가리키는 건지 그냥 범야권을 가리키는 건지 좀 각주라도 달아주면 좋겠네요.
          • 제가 알기로 본격적으로 '깨어있는 시민'이란 말이 회자되기 시작한 건 깨시민들이 칼럼니스트 고종석을 공격하면서부터였어요. 고종석이 트위터를 하면서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노무현을 까자 깨시민들이 고종석의 트위터를 찾아가 특유의 패악질을 해댔죠. 이런 사람들의 트위터를 가보면 거기에 하나같이 '깨어있는 시민' 같은 프로필이 쓰여있어서 그때부터 고종석이 '깨어있는 시민'이란 말로 빈정거리기 시작했고 그 뒤에 깨시민으로 굳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고종석이야 본인을 공격한 사람을 깨시민이라 반격했다지만 저분은 누구를 깨시민이라 부르는지요? 스스로 정의를 내려보시지요.
              • 고종석이 말하는 그 사람들이겠죠. 입으로는 민주주의란 말을 달고 살면서 자기들과 의견이 다르면 우르르 몰려가서 패악질을 하는 부류들요.
                고종석에게 "너 박근혜 지지자지?"라고 묻던 그 사람들요.
            • 트위터 계정에 몰려가서 공격하는게 깨시민들만 하는 행태도 아니고 , 진중권 이외수 등 유명 트위터러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일인데 고종석이는 마치 자신만 당하는 것처럼 징징대는 것이 꼴사나왔죠.
              • 고종석은 징징댄 게 아니라 자신들을 깨어있는 시민이나 민주주의 지킴이로 포장하는 꼴이 우스워서 빈정댄 거죠. 편 좀 적당히 드세요. 공격을 한 가해자들은 가만히 두고 피해자에게 징징댄다고 말하는 꼴이라니. "유명 트위터러안은 누구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고종석만 징징댄다. 그러니 고종석이 꼴사나운 놈." 대단한 논리적 흐름입니다.
                • 님이나 고종석 편 그만 드시죠? 님을 놀린게 아니고 고종석을 놀렸는데 왜 님이 발끈하죠? *^^* 고종석은 빈정대기만 한게 아니고 징징대기까지 했어요. 제가 본 지식인 중 최악의 찌질이입니다. 문재인/노무현을 까서 그런게 아니에요. 고종석과 깨시민은 그냥 같은 수준에서 치고 박고 싸운거에요. 거기에 무슨 피해자가 있고 가해자가 있어요?
                • 아이쿠. '똑같은 놈' 드립 나왔네요.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트위터에 몰려와서 온갖 욕설 퍼붓는데 여기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따질 필요가 없나요? 시작이 분명한데도? 그리고 님 말대로 징징댔다고 치죠. 온갖 것들이 몰려와서 쌍욕을 하는데 거기서 징징대면 찌질이가 되는 건가요? 위에 써놓은 글 좀 부끄럽지 않으세요? 전 님이 문재인 찍으면서 어떤 세상을 꿈꿨는지 참 궁금합니다.
                • 고종석 : 친노가 잘못한 점을 용서할 수 없어서 안>문. 하지만 문>박.
                  깨시민 : 친노를 깐다는 건 박근혜를 편드는 것이다.
                • 먼저 맞았으니까 피해자다? ㅎㅎ 그게 맞다 치고요, 그래서 트위터 상에서 욕 먹으면 현실적으로 어떤 피해를 받죠? 저 같으면요 별 미친 놈들 다 있다 하면서 처음 페이스대로 상대방을 계속 조롱하거나(진중권 씨가 그거 아주 잘하죠) 무시하겠어요. 블락이란 기능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것도 싫으면 꼭 트위터 해야해요? 페이스북을 해서 맘 맞는 사람들끼리 오손 도손 이야기 해도 되고, 블로그 개설 해서 이웃한테만 댓글 허용하면 안/전/한 인터넷 공간이 돼죠. 그리고 전국의 문재인 지지자들이 모두 고종석한테 몰려가서 욕한 것도 아닌데 거기서 문재인 지지자는 왜 끌고 들어와요?
                  닌스트롬님 그 구도는 저도 알아요. 그리고 문재인 공격하면 박근혜 편드는거라는 논지에 동의하지 않고요 고종석 트위터에 몰려가서 욕한 유저들이 잘했다는거 아니에요. 그냥 거기에 대응하는 고종석의 모습이 명망있는 지식인답지 않게 찌질했다는 것 뿐이죠. 전 문=안>박이었어요.
    • 아무리봐도 방드라디는 아닌데... 누구냐 넌??
    • 그런데.. 지역주의가 언제 죽었어야 부활을 하죠. 기본 명제가 너무 부실하군요.
    • 일베충이거나 이상한 조어 만들어서 히히덕 거리면서 고인드립 치는 사람 외에 정상적인 사람은 그쪽에 없나요?
    • 이 정도 글도 못쓰나요?
    • 깨시민깨시민...조롱의 의미가 담뿍담긴단어였네요. 나도 나이먹으니 삐딱해졌는갑다. 글의 내용은 차치하고 날세워 빈정거리는 어투가 왜이리 불편하지...
    • 선거 끝나자마자 이보다 더한 글이 이 게시판에 도배하던 것을 기억하는데 이정도 글도 용납 못하나요?
    • 그러니까 한 마디로 깨시민은 친노를 뜻하는 건데,
      친노가 아닌 사람들은 글쓴이에게 급공감대 형성.
    • 근데 깨시민이 언제 호남을 비난했나...아무튼 국정원이 여기까지 출몰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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