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무숲 및 바낭

    • 으앗 ㅋㅋ 일을 시키는것만 하고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지 않는다 이얘기 우리 팀장이 참 잘하는 얘기인데 ㅋㅋㅋㅋㅋ 한국사람상사의 종특인가요...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전에는 참 충만한 마음으로 일하셨던것 같군요.. 한국에서는 잘 없는 일이아닐지..

      사람 보는 눈? 이라는건 저도 엄청 없지만ㅋ 사람이라는게 원래 어떤사람한텐 좋은사람인데 다른사람한텐 나쁜사람일수도 있고.. 정말 악인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양면성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한국사람상사의 종특일까요-_-; 사실 시키는 것만 다 하기에도 일손이 없어서 벅찹니다. 근데 이런 얘길 제가 하면 핑계로 들리겠죠.
        시스템이 만들어진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맘에 안 든다고 다 저한테 왜 이러냐고 내내 트집을 잡습니다.. 아니 내가 만든 게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시나요 하고 따지고 싶지만 말한다고 이해해줄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할 땐 늘 난 민폐덩어리야, 짐덩이야 하는 생각만 가득했었는데 여기 와서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한국인 상사의 강림으로 모든 게 다 틀렸네요....
        양면성이 있는 건 좋은데 그 양면성이 너무 차이가 나면 표리부동이 되는 게 아닌가 싶군요... 후우. 느느니 한숨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으엉... 잘 지내시나 했더니 새 오너가 꽝이네요 ㅠㅠ

      어버버...
      • 지난 여섯 달은 그냥 꿈같았어요.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 리가 있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꿈으로 끝나나봐요...
    • 1. 최근에 한달 간격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 두명한테 크게 실망한 일이 한번씩 있었는데 인간에 대한 회의는 둘째 치고 제가 이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단 사실에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 형편없는 안목으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까 싶었어요.
      • 믿고 있던 가족에게 크게 실망한 일이 있었죠. 그런 일 이후로는 누군가를 보는 눈이라는 게 얼마나 편협한 시점인지 새삼 자각하게 되더군요...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요 우리들...
    • 외국에 오래 산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고, 그냥 주변 문화가 그렇구나 하는 느낌은 받아요. 성급하고 무례하고 사람을 찍어누르고 쥐어 짜는 느낌.

      회사 수익이 오너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맞지만 오너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염치 같은 게 없죠. 오너뿐 아니라 사실 뭐 저도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사람 보는 눈. 글쎄요. 나 좀 사람 볼 줄 안다 하는 사람 대부분은 그냥 재단하기 좋아하던 사람들이던걸요? 오래 같은 일을 하다 보면, 그러니까 듀박령도 오래 하다 보면 어 저 양반 유저들한테 싫은 소리좀 듣겠는걸, 어쩐지 트롤스러운걸, 이런 식의 촉이 오기도 하고 때론 맞기도 합니다만, 틀린 게 한 명이라도 생사람 잡는 거죠.
      • 일반론은 좋지 않지만 정말... 자꾸 겪다 보면 주변이 이상한지 내가 이상한지 모르게 되나봐요. 장님 나라에 온 눈뜬 사람처럼..
        우리 회사의 지배인님은 '사원이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하는 거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새 오너는 닥치고 손님만 우선...이군요.
        사람 보는 눈이란 게 정말로 있는 건지, 내 안목이란 게 형편없는 건지 의심스러웠는데 방은따숩고 님 말씀을 보면 사람 보는 눈이란 건 없는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 외국에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 중, 한국에서 어떻게 안되니까 외국나와서 같은 한국사람들 등쳐먹는 부류, 외국이라고 자기 멋대로 진상부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 이상한 사람 만날 확률이 높더군요.
      • 그런 건가요. 같은 나라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마음이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기묘하달지 슬프달지 그렇네요...
        어차피 한국에 제 자리가 없다면 평생 외국을 떠돌더라도 맘편히 살고 싶어요. 그게 안 된다면 정말 슬프겠죠...
        힘들어요. 왜 같은 나라 사람인데 이렇게 못살게 구나요 하고 따지고 싶어요. 어린애같은 심정이지만요...
    • 글쎄요..저 자신은 제외하고도 저보다 훨씬 연장자이신 분들, 제게는 어른이신 분들도 다 생각만큼 사람을 잘 보는 건 아니라는 걸 얼마 전에 깨달았어요. 그저 보고 싶은 면만 보거나 오해하고 잘 본다고 생각하면서도 긴가민가 하다가 뭐 하나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게 보이면 그랬던 거라고 스스로 결론내고 납득하고. 객관적으로 사람 전체를 찬찬히 보는 일 생각보다 어려워요. 누구나 그러니까 단언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일은 벅찬데 빡빡하고 쉽게 무안주는 윗사람, 힘들죠..
      • 정말 살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건데,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내가 오너에게 편견을 갖고 있어서 자꾸 안 좋게 보이는 걸까 하고 내내 고심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만 들어요. 자기 생각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잘못된 걸 뭐라고 하는 것까진 좋은데 모든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주는 게 가장 힘들고 괴롭죠. 일하라 일하라 하면서 정작 바쁠 때 설교를 늘어놓거나 자꾸 뻘짓을 시키는 것도 그렇고....
    • 저도 듀게에서 뵌 외국 거주하는 분들 이미지를 갖고 나갔는데, 제 사장이 에아렌딜님 사장님같은 분이었어요. 자기의 판단은 합리적인 거고 내 판단은 감정에 치우쳐서 얕은 수라고....근데 또 거기서 만난 다른 한인 사장님은 나에게 그렇게 좋은 분일 수가!!! 여튼, 저는 사장이랑 같이 차를 타고 가다 길 중간에 차 세우고 그만뒀어요.
      • 좋은 사장님 만나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달리는 차를 세우고 그만둘 수 있는 마음이었으면 좋겠어요. 전 제가 그만두기 전에 잘릴 듯...
    • 몇년전 금융위기때 회사가 휘청했죠. 그때 사장이 조회사로 '아무리 경기가 안 좋았어도 임직원이 열심히 했으면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것.. ' 드립을 쳤죠. 그리고 며칠후에 오너가 '앞으로 조회사는 내가 직접 하겠음' 이라고 하고, 몇달후 그 사장은 좌천되었어요.
      자기가 하는 말이 채찍이 되는지 그냥 사기를 떨어트리는지 구분 못하는 사람들 참 많아요.
      게다가 '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남탓' 이라는 생각이 더 구분을 못하게 하는 듯.
      • ㅎㅎ 여긴 오너가 그 모양이니 글렀네요. 좌천시킬 사람도 없고. <br />정말 너무해요. 오너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같은 인간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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