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용서하게 되는 연인의 멘트가 있나요?

사람을 만나다보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 그전에 여러분의 연애 생활은 순조로우신가요.. 인사 먼저..) 

부정적인 생각이 여러분을 지배할 때 상황을 반전시키는 상대방의 멘트가 있나요? 상대방의 특수성이 아닌 자신의 특수성에 의해, 여러번의 연애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언제나 용서하게 되는 그런 말이요. 


저는 있어요. 


'나 미워하지 말아줘', '나 버릴거야?'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런 말을 들으면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너무 나쁜 사람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못하게 되요. 

다른 분들도 그런 멘트가 있는지 궁금해요. 

    • "뭐 먹고 싶어?", "뭐 해줄까?"

      역시 먹고 사는게 중요합니다.ㅎ
      • ㅋㅋㅋ아니ㅋㅋ 이건 제가 사람이 좋아지는 멘트인데요.
    • 마느님이 '진심이야?' 하시면
      모든걸 용서하게 됩니다.
    • 나 좀 사랑해줘~



      ....이 인간이? 하면서 화를 참게 되는지 녹는지 하여튼 좀 누그러집니다
    • '니가 나두고 가버릴까봐 걱정돼, 무서워' 하는 말 들으면 안아주고 싶어져요.
    • 저는 이별을 원했고 그 사람은 뭐든 다 극복할 수 있다고 잡는 중이었죠.
      까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창가 자리에서 등을 돌린 채 핸드폰을 열심히 보고 있는 그를 발견했어요.
      문자라도 보내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우리가 함께 찍었던 동영상을 보며 웃고 있더라고요.
      마음이 쿵 했어요. 제가 아주 나쁜 사람같이 느껴졌죠.
      그 시간만큼은 진심으로 그에게 미안했고, 다시 잘 해볼 수 있겠다, 그리고 내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흔들릴 때마다 우리가 행복하게 웃고 장난치며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주며
      우리 이렇게 행복했잖아. 이거 봐. 우리 함께 있으면 이렇게 행복하게 웃어. 이런 말들이 저를 흔들리게 했었죠.
      그렇지만 인연이 아니었던 거죠.. 미안해지네요. 고구마 먹는데 목이 컥컥 막힙니다..
      작년에 헤어진 사람인데-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시길, 지금 잠시 기도했어요.
      • ..저도 잠시 그분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카페 장면은 너무 슬프네요.
      • 다른 이야기인데 고구마 어지간히 좋아하시네요:)
        • 제가 고구마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셨어요? 헛.. 지인들에게 듀게 열심히 홍보(?)했었는데 나를 아는 분이신가...
          • 종종 글이나 댓글에서 고구마 드신다는 현장을 목격 할수 있어서 알죠.
            "시와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월님" 제가 아는건 이게 다에요.
      • 이 댓글 보는데 눈물이 쏟아지네요.^^;; 저도 요즘 이별 수순을 밟고 있어서 문자도 지우고, 카톡도 지웠는데 그사람이 해준 밥상을 찍어놓은 사진은 못지우겠더라구요. 그때 행복했던 순간들이 기억나서요. 아하하
    • 원글님은 여자분인가요 남자분인가요 궁금.
      • 여자분입니다. 의미가 있나요?
        • 의미는없고 그냥궁금했어요~그럼안되나요~히힛
          • 안되지 않습니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걸까 궁금해서 여쭤봤죠 뭐. 저도 궁금해해도 되는거죠? :>
    • 없는 거 같아요. 뭐라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을 때는 화난 것을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나요... 그리고 그냥 저절로 풀릴때까지 기다리는거죠. 또 개인적 경험으로는 죄책감주는 멘트, 오히려 역효과 나던데. 이럴때 써도 되는 멘트인지 모르겠지만, 왜 러브 스토리에서 그러쟎아요. 사랑한다면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거야...던가...?
    • 화난건 아니고 제가 삐졌을때 애교부리면서 저한테 '미안해요 아잉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어요',,, 이럴때요
      • 근데 이건 그냥 애교라고 통칭하면 되나요? 친구들 앞에서는 손도 안잡으려고 하는 남자가 저렇게 애교부리면 피식 웃음부터 나더라고요;;
        • 뻘소리인데..수퍼소닉 떠오르는게 있어서..."수퍼소닉 이대형 안타~ 오오오오오~ 안타" 트윈스 응원가..수퍼소닉이 별명이기도 하구요.
          발은 빠른데 안타를 하도 못치니 오죽하면 "수퍼소닉 언제쯤 안타~"라는 불명예까지.-_-올해는 엘지 잘하자.
          뻘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 남자는 귀여운게 최고죠. 제가 막 화나서 다다다- 하고 있는데 슬며시 웃으면서 왜이러지 내가 미쳤나 화내는 게 왜이리 귀엽죠 막 이럼 피시시 김빠지고.ㅎㅎ 제가 연애에 대해 회의적인 멘트를 하면 뭐라구요? 죽고 싶다구요? 나랑 만나기 싫다니 죽어야겠다.이러면 또 배시시 웃기고. ㅎㅎ
      • 저기 혹시...... 저랑 같은 분과 만나고 계심미, 쿨럭 ㅎㅎ 제 남친 대사랑 토시 ㅎㅏㄴㅏ 안 빼고 똑같아요 크하하 @_@
      • 저도 여기 한 표. 화내는데 물끄러미 보면서 넌 왜 성질부려도 예쁘냐 이러면 피식 웃음이 나서 계속 못해요ㅎㅎ
    • 전 딱히 그런 포인트는 없어요. 평상시엔 이런 게 좋다 저런 게 좋다 진짜 백가지쯤 댈 수 있을 거 같은데(그 반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화가 났을 땐 그냥 제가 지적하는 사항에 대해서 깔끔하게 사과할 건 사과하고 할 말 있음 하고 그러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애교가 없는 연애만 해서 이럴까요.
    • 수줍어하면 그런 분위기면 무장해제됩니다.
    • 말은 필요없고 그저 남자의 애교.

      정말 귀여운걸 이기는 것은 없습니다.
    • 뻘댓글인데 닉네임이 맘에 듭니다 :)
      • 저도 제 닉네임이 참 마음에 들... 어이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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