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즈 3번째.....

네...전 미쳤습니다...레미즈....라인업이 많이 달라지지 않은 극장탓도 있긴 하지만......레미즈 노래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이제는 모든 넘버를 일일이 귀담아 듣진 않지만...아직도 제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아요...

 

1.신부님이 장발장에게 앞으로의 새로운 삶을 당부하는 노래....감히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면서 아무 생각 없던 제게...정말 처음으로 창피하게 살았다는 걸 느껴지게 해주더군요....그냥 아무 생각없이 일요일마다 교회가고 삶은 대충대충...하지만 내 영혼의 주인이 God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한다고 제대로 알려주시는 신부님의 노래...정말 가슴을 찌르더라구요..콤 윌킨슨이어서 더 그런 것도 있지만....

 

2.Who am I.....아마 장발장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이었을텐데...휴 잭맨은...장발장이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신부님의 당부를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이라는 걸..재판장에 달려가서 내가 바로 24601이라고 노래하는 모습을 강렬히 보여주면서 너무 이 삶 멋있다는 감동을 주더라구요....

 

3. I dreamed a dream...사실 딱히 이 노래 뿐 아니라....앤 헤서웨이는 제가 서양 여배우에게서 단 한번도 받지 못한 빙의연기를 느끼게 했어여..이건 뭐 귀신 씌인 거라 생각되여..특히 병원에서 죽을때는...뭐.....누가 앤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그 러블리한 공주님이.....

 

4./Do you hear the people sing....분명 우리 광주 운동때도 이런 아름다운 노래가 있었을텐데....정말 가사가 피를 끓게 하는 것 같아요...

 

5.ONE DAY MORE..이건 뭐 하모니가....너무 각기 다른 사람들의 노래가 어우러져도 너무 잘...

 

6. Bring him home....정말 아륻다운 기도문....사람이 이타적이어도 너무나 이타적인...내가 만약에 정말 아버지가 될 수 있다면...이렇게 살고 싶단 마음이 들게 만들더군요.......

 

제 짦은 식견으로는 레미즈 영화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많이 다르지 않은 멜로디인 거 같아요..가사를 바꿔쓰거나 편곡을 약간 달리하면서 흐름에 잘 맞게 쓴 것 같아요.....

 

그외 사족..에포닌을 탐내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사만다 바크스는 참 디테일한 표정도 좋고...뮤지컬에서 했던 느낌보다 더 이쁘게 잘 다뤄내더라구요..온 마이 오운같은 거는..뭐 난 이렇게 디테일한 연기한단 자랑하는 코너고....

코제트 성인역은 연기할만한 폭이 많이 적어서..에포닌보다 인기는 없을 거라 생각되는데..아만다가 맡아서 참 빛이 되어주더라구요...ㅎㅎ..솔직히 그녀가 후반부의 빛이었거든요...특히 마리우스가 사경에서 일어나 죄책감에 흔들릴때 그를 잡아주는 연기나...장발장의 최후에서 파파..파파..죽으면 안돼요..노래 부를때나...하여간 마리우스랑 너무 잘 목소리도 맞고..좋아서..아만다가 코제트가 아닌 건 정말 상상할 수가 없을 거 같아요....가브로쉬는 아무리 봐도 너무 귀엽고...애론 트바이트의 리더 앙졸라스 연기도 참 강렬했고...

 

하여간..........세번 봐도.........마지막에 질질댈 수 밖에 없네여........온 마이 오운이나 뭐 많지만...저는 마지막 장면은 진짜 못 버티겠어여....ㅠㅠ

    • 에포님의 가는 허리가 아직 생각나네요.
      • 남장할때 봐도 참 몸매가 좋더라구요
    • 영화 보고 25주년이랑 10주년 유튜브에서 봤는데 저는 Drink with me가 들을 때마다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라구요. 영화에서도 있었겠죠...잘 기억이 안나는데.
      • ㅇㅇ 있어요..우정의 제단앞에 나와 와인을 마시세..뭐 이런 가사였던 것 같아요
    • 저도 2번 봤는데, 3번째도 친구랑 예약해뒀답니다. 음악을 듣는것이라 그런지 몇 번이라도 봐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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