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 프랭크를 보고..[약스포]
출비영에선가..소개가 나오는 걸 보고는 감동소재라고 생각했는데..되게 쿨하면서도 참 오묘한 느낌을 주더군요...
1. 주인공 할아버지는 참 연기하지 않는 듯 연기를 하더군요...그냥 툴툴거리는 자신을 연기한 듯...되게 자연스러움이 좋았고...로봇과의 교감도 정말 상당히 좋았어요...조금의 오글거림도 없이...특히 자기 보고 싶어온 딸내미때문에 일생일대의 계획이 틀어질까봐 심술부리는 연기란...참 이래서 원톱 주인공은 연기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인공도 꽤 잘하긴 했지만..서른이 넘고나니..이런 자연스러운 나이듦의 연기가 참 좋은 거 같아요....뭔가 더 가슴찡하게 해주는..
2. 로봇은 참 쿨한 대사가 좋았던 것 같아요...물론 로봇티낸다고 엉망으로 만든 자막은 최악중의 최악이지만..되게 간결하면서 핵심을 잘 짚어주는 대사가 좋았고..특히 할아버지랑 도둑질갈때 하고 나온 검은 망또..헐헐..너무 귀여워서 진짜 사고 싶더라니까요..
3.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어여..리브 타일러는 세월이 지나 약간 나이든 얼굴이지만..여전히 이쁘고..제임스 마스덴은 30락때문에 엄청 가까워진 느낌...거기에 수전 서랜든의 우아함이란..........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못알아보는 건 진짜 힘든 일이었을텐데..캐릭터의 깊음이 그녀의 나이든 모습에서 더 풍겨져 나온 것 같네요
4. 막 인기 끌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저처럼 레미즈도 봤고 호빗도 봐서 뭐 볼지 고르기 힘든 사람에게 좋은 초이스가 될 거 같아요..정말 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