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었던 책 제목 몇가지 적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작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담담하고 시니컬한 주인공이 좋았어요)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작가의 상상력과 스타일의 다양함이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살짝 우울하면서 달콤 쌈싸름한 사랑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나츠메 소우세키 '코코로/마음' (책을 늦게 읽는 편인데, 진짜로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어요. 이틀 밤인가 꼬박 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어릴 때 한국판으로본 드라마의 인상이 강렬해서 나중에 일본원서로 꼭 읽으리라 다짐했었어요.)
문학소설로는 모리 오가이, 이노우에 야스시,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다니자키 준이치로, 나카가미 겐지, 쓰시마 유코 // 장르소설로는 마쓰모토 세이초, 모리무라 세이이치, 기리노 나츠오, 다카노 가즈아키... 일본 문화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좋은 작가는 참 많아요. 하야시 마리코의 수필도 재밌더군요.
학창시절에 룸메가 이사카 코타로 팬이라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같이 읽곤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어요. 아무관심도 없다가 뜬금없이 이사카 코타로 앓이 할 정도로요 -_-;; 사신 치바, 마왕,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이 정도 밖에 못 읽었지만 참 재미 있게 읽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