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바낭]다이어트와 돈 일상 넋두리
한번의 큰 폭식증과
한번의 큰 역류성 식도염을 통해
인생에서 다시는 다이어트를 하지않겠다고 결심하고
있는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마음먹은지 근 2년이 되었네요.
저는 얼굴이 골격자체가 커서(ㅜ.ㅜ)
살을 빼도 왠지 티가 나지 않는 억울한 타입이지요.
'의외로 살 없네' 라는 말을 듣는 스타일
여기서 의외라는건 '얼굴에 비해'서 입니다..ㅎㅎㅎㅎ
158에 49~51 왔다갔다 합니다. 걍 표준
전 사실 몸무게 보다는 줄자로 허리둘레 치수를 확인하는 편이에요.
허리는 26-27 오락가락
아무튼 2년동안 희안하게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보았죠.
사실 역류성 식도염이 너무 심해서
야식을 일절 끊은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은 먹는 즐거움 말고 다른 것들에 관심을 두면서
먹는 욕구를 줄였던것 같아요.
저도 왠만한 다이어트는 해보았지만
<다이어트(혹은 음식)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더란말입니다아아아
즉 인생의 즐거움을 먹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 다른 것으로 대체 혹은 분산시켜
그 비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랄까요
그런데 문제가 모냐
역시 돈이 없을 때는 값이 저렴한 즐거움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현상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제력이 훌륭하고 각종 감정적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푸는
생산적인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그래야 하지만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때는 여름...?)
저질체력에 쉽게 우울해지고 예민한 저로써는 초코렛과 쿠키를 끊는다는 것이 형벌에 가깝지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정말 인간답게 먹고 있어요.
욕심 안부리고 싶은데
오늘 이력서 사진보고 뜨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2년동안 잊고 지냈던 다욧욕구의 발단)
하지만 전 절 너무 잘아요.
단기간의 다욧으론 폭풍 요요가 오는 사람이란걸.
.
아직도 마음 한편으론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사실 옛날에 비하면 정말 많이 빠진거거든요.
예전에 입던 바지를 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이 얼큰한 얼굴 땜시....ㅎㅎㅎㅎ후.ㅜ
딱 5Kg만 빼고 싶네여...ㅜ.ㅜ
요즘 집에서 이력서 쓰고
가끔 친구들 만나는 것 외에는 외출이 없어서
(절약하려고 쇼핑이나 취미활동도 자제)
야금야금 살이 찌는 기분이에요.
학교가 지방이었는데 이제 그 먼곳까지
통학하며 오는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몸에 흡수를 잘하네요...
마지막 날의 이 꿀꿀함
맥주로 달래고 싶지만
새해만큼은 산뜻하게 맞이해야하니 참을랍니다.
읽으시고 축축 쳐지셨다면
죄송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