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를 거스르며 레미제라블이 재미없었던 1인

무척이나 지루했어요. 마지막 민중들을 위한 노래 부르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지만 그걸 위해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면 글쎄요....

방대한 원작을 각색하다 보니 사건들간의 이음새가 심하게 삐걱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장황한 부분도 너무 많고....

휴 잭맨이나 러셀 크로우는 뮤지컬 다시 하면 안 될 듯.

그래도 앤 해서웨이가 이 분량으로 오스카 타면 무지 좋을 거 같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매우 예뻤다는 걸 보게 되는 걸로 위안을 삼으렵니다.

이 영화가 국내에서 보기드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는 아무래도 현 정치 상황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 많아서 인 거 같아요.

아무튼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오른다면 많이 갸우뚱 할 듯 해요.

    • 듀게는 모르겠는데 제 직장에서는 그런분들 많아요

      이야기 지루하고 노래도 좋은지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
    • 휴 잭맨은 토니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인데...? 저는 러셀 크로도 나쁘지 않았어요. 배우로서 인지도 때문에 노래실력이 저평가당한거 아닐까요.
      • 휴 잭맨은 계속 울버린이 생각나서 그랬을까요?....



        러셀 크로우는 확실히 성량 부족.
    • 아, 근데 마리우스로 나온 에디 레드메인이 누군지 계속 귱금했는데 굿 셰퍼드에서 맷 데이먼 아들이었데요 ㅎㅎ
      • 정보요원인 아버지 때문에 여자친구를 잃었던 그 청년이요? 오...
        • 네 바로 그 친구입니다 ㅎㅎㅎ
    • 흥행은 정치상황이랑 연관지어서라기보단 원작이나 뮤지컬이나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캐스팅이 으리으리하기때문이겠죠ㅎ



      전 헤써웨이랑 사만다 바크스 노래 만으로도 감동충만이라ㅋ

      오히려 마지막씬은 별로 감흥이 없었네요

      혁명이야기보단 개인적인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껴서... 저같은 분도 꽤 있을 듯.
    • 휴 잭맨은 토니상 수상자이고 앤 해서웨이는 열일곱살때 소프라노로 카네기 홀에 선 적이 있고 막 그래요 결론은 자베르 지못미

      근데 휴잭맨은 저도 그냥 그랬어요
      • 러셀 크로도 처음에 배우가 아니라 가수로 데뷔했다던데... 맘마미아에서 피어스 브로스넌 보단 낫지 않았나요
    • 저는 보는 내내 클로즈업에 답답했는데 보고와서 찾아보니 노래를 따로 녹음하고 립싱크한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그걸 녹음한뒤 나중에 오케스트라를 입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배우들이 립싱크 맞추느라 연기에 집중 못하는걸 방지했다고... -0-;;
      • 말은 감정을 그대로 이입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결국 클로즈업을 위해서였거든요.. ㅡ.ㅡ 하긴 그런 촬영구조였으니 안 맞으면 안 되었겠어요.ㅜ.ㅜ
    • 뮤지컬보다 노래가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뭐 10, 25주년 기념공연은 마이크+음향효과에 거의 액션 없이 스탠딩으로 부르는 거니 아예 논외로 치고요), 표정연기와 동작까지 소화해가며 야외에서 무반주 라이브로 부른 것 치곤 굉장하단 느낌입니다. 특히 앤 해서웨이가 울먹이며 I dreamed a dream 부르는 장면은 경이로울 정도... 우리가 볼 땐 오케스트라 반주가 덧입혀진 거지만 영화 찍을 땐 멀쩡하게 연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무반주로 노래불러야 하는데 미친 짓 하는 기분이 아니었을지;;

      휴 잭맨은 기대했던 중후한 톤이 아니고 성량이 그리 풍부하지 못하다는게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러셀 크로우는 할 말 없음...ㅠ_ㅠ
      • 표정 연기와 액션을 소화해가며 라이브로 부른 점, 예 굉장합니다. 근데 무반주는 아니었고 세트 밖에서 피아노가 맞춰줬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조조로 보고 와서 저녁 내내 메이킹 필름 찾아서 보고 있었거든요.)
        전 기대보다 전반적으로 결과물이 괜찮아서 이동진 기자가 이 영화가 연기와 연출보다는 제작과 기획의 힘이 컸다, 고 하는 데에 온전히 동의하기 힘들더라고요.
        사만다 버크스는 뮤지컬 무대에서 더 반짝거렸기 때문에 좀 아쉬웠고 오늘의 (재)발견은 앤 해써웨이와 에디 레드메인입니다.
        러셀 크로우는 데뷔 초기 영화에서 꽤 멋진 성량으로 노래하는 걸 본 기억을 갖고 있었기에 약간 아쉽긴 했지만 25주년의 마리우스 역 조나스처럼 나올 때마다 딴 짓하게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전 오늘 관람 대만족입니다. 다시 기회되면 볼 생각이에요.
    • 저는 러셀 크로우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어요. 저에게 발견은 앙졸라스 역할의 뮤지컬 배우였지만..로버트 레드포드랑도 좀 닮았더라구요 분장없이 보면.
    • 휴잭맨은 이미 뮤지컬 배우인데요 뭐. 근데 상당히 지루한 영화긴 했네요.

      테나르디에 나온 부분이 그렇게 하나도 안 웃길 줄은...-_-;
      • 전 테나르디에 부분에서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요! ㅜㅜ 역시 사람마다 개그 코드 취향은 다른가봅니다.
      • 저도 3시간이 후딱 가서 지루하다는 말씀들이 좀 이해가 안 가요.
        뮤지컬도 좋았지만 전 그보다 더 재밌게 봐서요. 뮤지컬 넘버를 자기 것으로 잘 소화하는 배우들을 재발견하는 재미도 쏠쏠. (다시 한번 닉 조나스에게 미안하지만
        당신은 좀 아니올시다~였다오. 레드메인 승!)

        테나르디에 부부 역의 배우들은 뮤지컬쪽이 (25주년만 봐서 일단 그거 기준) 워낙 능수능란하게 소화를 잘해서 그대로 데려왔어도 좋았겠다 싶지만
        (앙졸라 역 배우도!)
        뭐 뮤지컬 무대와 카메라 앞은 좀 다르니까 확신은 안드네요.
        전 뭐 카터와 코헨도 좋았어요.
    • 싫었던 1인 여기도 있습니다. 지루했어요. 노래도 귀에 안들어오고요. Sung-through 라는 거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ㅠㅠ
    • 뮤지컬인데도 기억나는 선율도 합창도 없는게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사를 노래로 부를 뿐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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