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언론이랍시고...

12월 초부터 대선당일까지 줄기차게 대선특집이랍시고 하루에 골든타임 3~6시간을 주구장창 본방에 재방을 해가며 종편은 여론몰이를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중파에서는 대선관련 뉴스가 짧고 조용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 뭘 좀 알고 싶다면 가장 빠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텔레비젼이죠.

신문처럼 읽을 필요도 없고 인터넷처럼 본인이 찾을 필요도 없고 말이죠.

그냥 틀어놓으면 저절로 귀에 들어오는 정보들....

많은 사람들이 종편의 그 대선특집을 봤을 것입니다.

이미 세팅은 ㅂㄱㄴ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도 들지만 정말 화가 납니다.

대선 전에는 저도 낄낄거리고 비웃으면서 종편방송을 봤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그 방송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떻게 각인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무섭습니다.

 

 

    • 글쎄요 일단 시청률이 그정도는...
    • 저도 종편의 대선 방송이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어 그건 아닐 거예요. 종편 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 단적인 예로 우리 아버지는 대선토론을 보고 그것에 관련한 이야기들 듣고 싶어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는 종편밖에 없어서 생각없이 봤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아버지는 종편이 무언지도 모릅니다.
      종편에서는 진짜 무지막지하게 ㅂㄱㄴ편을 들어줬구요.
      아버지도 진짜 ㅂㄱㄴ를 찍어주는게 맞냐라며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관련해서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무엇을 볼까요?
      인터넷의 글들을 읽겠죠. 하지만 인터넷을 안하거나 못하는 사람들은요?
      게다가 정부,언론,종편,새누리 간의 콤비 플레이로 시너지도 가능하죠.
      이게 무서운 겁니다.
      • 물론 그런 사례도 존재하겠죠. 하지만 이번 선거의 표차이를 낼 정도의 영향력을 종편이 가지고 있지는 못할 겁니다.
    • 저희집도 드라마 빼곤 기본 세팅이 조중동이라 귀가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애초에 채널 삭제를 했어야 했는데;; 이동네만 그런건지 다 그런건지 몰라도 번호도 너무 좋아요 공중파 사이사이에;; 시청률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저희집만 보면 공중파보다 높은 점유율;;
    • 평소에는 재미가 없어 시청률이 낮지만 대선 일주일전부터 하루종일 정치토론프로만 틀어대서 (제작비가 낮으니) 인터넷 별로 못하는 자영업자 식당 도매상등등에서 엄청 시청하더군요
    • 대선시즌 종편 3사 뉴스 프로 시청률 총합이 4~5% 정도라고 하는데, 그정도면 무시하긴 어려운 수치죠
    • 종편 시청률이 5%가 넘는데 거의 안 본다뇨. 채널A의 박씨가 하는 프로그램은 단일 프로그램이어도 시청률이 3%가 넘습니다. -_-;
      • 어... 3~5퍼센트면 굉장히 낮은 거 아닌가요?;; 제가 말한 '거의'는 그런 의미였거든요.
        • 엄청 높은 거죠. 공중파인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7~8%나올 때가 많은데, 그걸로 공중파 영향력 무시하는 사람 없죠. 5%면 뭐...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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