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얻기 어려운 한국 인터넷환경 + 북한에서 바라보는 이명박

자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사진이나 영상등을 찾아보신 분이라면 한국 포털들이 얼마나 자료에 취약하고,접근하기 어려운지 다들 절감하실 겁니다.
한국포털들은 잘 사용을 하지 않게 되죠.순 자사 블로그나 카페 자료들만 검색되니까요.

심지어 한국사회 관련 자료도 오히려 외국 사이트들에서 훨씬 양질의 다양한 종류를 얻을 수가 있어요.

일례로,한국의 인물 기록 영상들을 보려해도,한국 포털사이트에서는 자료가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분명 어딘가엔 있을텐데 왜이리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구글이나 유투브등에서 한글로 검색하는 것과 영어로 검색하는 것의 차이가 상당해요.
많은 자료들은 결국 한국 미디어쪽에서 소스가 뽑아지는 걸텐데 한국사회안에서는 왜이리 자료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걸까요? 혹은 인터넷으로의 접근이 힘든걸까요?


이것저것 심심해서 검색해보다가 한국 대통령 관련된 자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전에 김대중 전대통령 관련된 영상 자료들을 어디서 구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여기에 올렸는데,아무런 답변이 없었죠..
확실히 구글등에서 kimdeajung으로 검색했을때 더욱 다양한 자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조금 흥미로웠던건 이명박과 관련된 자료들이었어요.
안전모드를 풀고,언어와 위치를 미국으로 맞추고 유튜브에서 leemyungbak으로 검색을 시도하면 의외로 북한에서 뿌린 자료들이 많이 검색됩니다.
지금은 이미 모두의 관심을 잃은 잊혀진 이름이지만.

이명박정권의 강경책들로 인해 북한과의 관계가 찬바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북한사회내에서의 어떤 분위기는 우리가 짐작했던 것보다 더 뜨거웠나 봅니다.

이명박정부를 애네들은 '리명박역적패당'들이라고 부르는 군요.
흥미로운건 이명박정부를 남한 사회와는 분리시키는 것 같은 늬양스들. 
이를테면 흔히 남한정부의 도발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전에 보아온 북한뉴스들의 경우,그 대상이 특별히 정부나 개인에 집중되지 않고, '남조선'으로 위시하는 그 전체사회,체계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 보는데,
이명박 관련된 자료들을 보면 그들이 겨냥하는건 '리명박역적패당'들로 한정되어 있어요.
심지어 어떤 영상은 눈물나는 김대중 정부 당시의 남북 상봉자료들이 서글픈 음악과 함께 흐르다가 반전되며 이명박이 등장하는 식.
애네들이 말하는 '리명박역적패당'은 '이명박과 새누리당,그리고 보수미디어들'인듯 싶습니다.인터뷰들을 보면 대상을 정확하게 지칭하고,구분을 짓고 있거든요.
연장선 상에서 한국사회는 분명 북한을 다른 나라.로서 받아들이는데 애네들은 아직 남한이 북한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마냥 민족으로서 남북을 하나로 엮으려는 의식이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요.
역적이란 표현등도 그러하죠.
이명박을 '쥐새끼'로 비하하는건 애초 북한에서 시작된건가요? 아니면 애네들도 우리의 유행을 아는걸까요?

한국 보수층은, 한국의 좌파들과 일부 세력들에 대해 좌경,종북 세력으로 몰아가기 좋아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북한자료들을 보다보면, 진짜 북한 애네들의 관점이라는게 한국우경세력을 제외한 한국사회의 시선들,
공공의 적이나 감정이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뭐든지 투쟁적이고,목숨을 거는게 극단적인 공산당파들의 취향이고,그래서 그런거겠지만 이명박정부를 지탄하는 애네들의 어떤 매스게임들, 이벤트들은 참 장황하네요.
몇가지 사진들.


 

  

    • 한국 보수층은, 한국의 좌파들과 일부 세력들에 대해 좌경,종북 세력으로 몰아가기 좋아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북한자료들을 보다보면, 진짜 북한 애네들의 관점이라는게 한국우경세력을 제외한 한국사회의 시선들,공공의 적이나 감정이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진짜 희한한 문장이네요. 제가 예민해서 그렇게 느낀건가요?
      • 희한하다고 느끼실 것도 없는게 말 그대로입니다.가서 몇개 보시면 그런 느낌이 드실거에요.
        이건 말만 북한투지 한국 진보사회에서 만든 영상인가 싶은 북한에서 만든 한국비판영상들이 꽤 검색되거든요.(심지어 북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 한국 사회비판 영상물들..)

        뭐 그렇다고 한국의 진보가 정말 종북집단이고,북한의 쇠놰를 받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니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십니당.
    • 우리나라 검색환경 정말 최악 맞습니다. 그리고 그걸 벗어나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구요.
      특히 네이버의 검색결과는 도대체 이게 뭐 하자는 건지 싶을 때가 많습니다. 거기는 키워드를 넣으면 정작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요한 관련 정보보다 난잡한 지들 카페, 블로그, 광고가 한 페이지를 도배하고 정말 필요한 정보는 거기서 한참을 찾아 들어가야 하죠. 특히 영어 키워드는 심각한 수준이구요. 구글, 빙에서 최상단에 위치하는 결과가 네이버에서는 찾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원문보다 지들 블로그 카페에 불법으로 퍼다 놓은 정보를 먼저 노출시키죠.

      해결책은 그냥 구글이나 빙 같은 거 쓰면 됩니다. 한글 검색어 조차도 구글 검색 결과가 더 훌륭합니다.
      인터넷 속도 1기가니 100기가니 무슨 소용이랍니까. 거길 흘러 다니는 정보가 쓰레기에 조작질인데.
      • 이미, 망중립성을 어기는 통신 3사들 횡포 때문에 MNCAST MGOON DIODEO 등등의 괜찮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들 다 망하고, 유튜브가 한국에서도 표준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죠.
        구글이 네이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들을 못 이긴다, 우리가 충분히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나가지 못했다.' 라고 했다지만,
        결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꼴 곧 날 것 같아요. '영어 키워드' 네이버 너무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말 공감합니다. 흘러다니는 정보의 저열함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도 네이버가 아직 편할 때가 많은 현실.
        검색창에 영화이름 쳐 넣고, 예매하기 까지의 단계들이 빠르다거나.. 그런 소소하지만, 정말 '편리'한 것들요. ㅎ
        • 네이버가 편한 건 지들 돈벌이에 관련 되는 것들에 대해서겠죠. 영화제목 입력하고 예매 하는 과정에서 네이버는 돈을 챙기겠죠.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들이 네이버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렇게 독점적 지위를 가지니 정보의 통제도 쉬운 거구요. 네이버만 "접수" 하면 국내 인터넷 정보의 흐름의 상당부분을 장악하는거죠.
      • 안타깝지만 구글이나 빙을 쓰는게 그걸 벗어나는 방법이 아니죠;;..그냥 안쓰는거지;;ㅜ.ㅜ

        한국 포털은 뭔가 구조부터가 잘못된것 같아요.자사컨텐츠 검색창이 되버렸죠.
        • 뭐 거창한 주장도 아니구요, 필요한 정보가 네이버/다음에는 안 나오고 구글에는 나오니 구글을 쓰는거죠. 네이버/다음의 검색결과는 정말 쓰레기입니다.
    • 북한에서 이명박을 엄청 욕하는 거는 남한에서 '국제정세에 어두운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독재하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 일당' 이라고 하는 거하고 같은 맥락이죠.
      그쪽에서는 '남조선 인민을 착취하고 속여먹는 리명박일당' 이라고 북한 주민들한테 선전하는 양상을 뒤집어보면 이쪽에서 북한 정권하고 북한 주민하고 분리해서 정권이 주민의 지지를 못 받는다는 프로파간다를 퍼뜨리는 것과 같으니 당연한 겁니다.
    • 북한에서 한국 내 반응을 빨리 캐치해서 자기들도 그렇게 선전 중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뭐 그런데 언제는 북한이랑 모 당이랑 인터랙티브(...)아니었나요.(웃음) NL계열 총학들이 써놓은 캐치카피 중에서 노동당 선전문구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해 놓은 문구도 그대로 찾아볼 수 있고. 이게 10년 전 얘긴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걸 PD계나 범진보계로 확장하려 들면, 극우계열들의 좌파좌파 랩 뜨는 거랑 별반 달라지지 않게 되어버립니다만.

      국내 검색이야 네이버보다도 엔하위키 미러가 더 나을 정도니 말 다 했죠.(....)
      확실히 외국에서 얻어걸리는 정보들을 보면 국내 시각과 동떨어진 게 많아 재밌긴 하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