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망하는 소리

 


  지난번 대형 커뮤니티들의 일베 농업화 사건때 쳐들어간 사람들이 게시판 도배도 하면서 부정클릭 발생시키려고 광고 마구 클릭했더니 구글의 부정클릭 방지 시스템에 포착되서 일베 광고비 지급 계정이 막혔다는군요. 


농업화 사건 때 서버가 짱짱한 것 보고 다들 이거 서버 뭐 이래 하고 충격과 공포였고 새누리당이 돈줄이었나 하고 의심하는 사람까지 나올 판이었는데 이제 보니 막대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로 버텼다니, 얼마나 방문자가 많길래 애드센스가 월 3천만원 넘게 나왔을까... (하루 백만원 광고비를 벌었다는건 하루에 만번씩 클릭했다는건데...그럼 하루 페이지뷰가 최소 20만...)


애드센스를 대체한 광고 플랫폼은 광고수입이 너무 적은데라서 수입이 대폭 줄어 서버 유지비가 감당이 안 될거라고 합니다. 다른 공격보다 제일 무서운게 광고공격이었군요 ㅎㅎㅎ 


http://www.ilbe.com/542620568

    • ㅋㅋ 일베는 뭐.. 정말 수입원이라고 해봐야 광고밖에 없는 사이트인데.
      연령층이 대부분 경제활동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일부 뭐 고소득자라고 인증한 사람들 중에 허수도 있을테고, 그 사람들이 이름 까가면서 돈대줄 리도 만무하고.
      • 글쎄요. 간결 때 100만원도 혼쾌히 내놨잖아요.
        • 간결의 경우야 1회성이니까 쾌척한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서버비는 지속적으로 뭐가 나와야되는데 그런 단결력이 있을지.
    • 그럼 일베를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단 말인가요? 그 사실도 충격이네요..;;;
      • 초등학생 조카가 놀러왔다가 놀이터에서 운지 홍어 하면서 뛰어다니는 거 보고 소스라치게 놀랬다는 분도 있더군요.
        저도 여태까지 쓰레기 하치장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트래픽이 막강하게 자라서 오염을 퍼뜨리고 있었나봅니다.
      • 요즘 10대 혹은 20대 초에서 아무 생각없이 운지 단어 사용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어원같은 건 모르고 그저 유행어로 알고 있죠.
      • 동시 접속자수가 만~2만명이고요....중복 합쳐서 하루 총 접속수만 500 만이래요
    • 30-40대 중에서도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일베 펌 유머 올려놓는 사람들 꽤 봤어요. 그렇다고 그들이 돈을 대줄 리는 없겠죠.
    • 일베를 딱히 향유하기 위해 가는 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다. 어떤 사건의 반향으로 자신의 반대 성향이나 소수 성향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려고 염탐(?)하는 경우가 그 커뮤 내부자보다 훨씬 많은 기형적인 상황이 일베일 겁니다. 심하게 말하면 인터넷계의 동물원 효과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소수 폐쇄적 커뮤니티면서도 글과 댓글이 비공개가 아닌 공개라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매우 편향된 패쇄-공개 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면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를 몇 개 더 만들 수 있겠더군요.) 일베 바깥으로 뻗어져나오는 많은 혐오하기 쉬운 자료들이 일베 내부에서 일부러 바깥으로 퍼날랐지는 않았을거라는 유추는 이 추측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죠. 역으로 생각하면 광고를 위한 효과적인 노이즈 마케팅(?)이였군요.
      • 그렇다면 일베 운영자들은 어그로끌어서 돈벌기 작전이었나보군요. 이제 제대로 광역 메즈기를 맞았으니 ㅎㅎ
        일베 통계수치를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한달에 거의 유지비가 삼사백은 나가게 생겼었더라고요. 인건비 빼고도.
        • 모든 인터넷 홈페이지는 1. 운영자가 기부자이거나 2. 홈페이지의 트래픽만큼의 이득이 있거나 둘 중 하나이죠.
          아무래도 많은 음모론을 뚫고 일베도 아쉽지만(?) 그저 2번의 홈페이지 중 하나였나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더 관심 있는건 '일베 망해서 신난다~'보다는 일베 운영자의 문제해결능력입니다.
          일베 사이트 자체가 프로그래밍상으로 꽤 능숙한 결과물이고 지금까지 뛰어난 운영을 보여줬으므로 이번에도?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 기술적으로 상당히 숙달되어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아마 직업이 그 계통인 듯 합니다) 그래도 막대한 트래픽은 받쳐주는 자금 없이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상면비를 빼고도 회선비가 100메가비트만 되어도 회선 비용만 한달에 백만원씩 나오고 1기가면 천만원 넘게 나올거예요.
            • 제가 원하는(?) 문제대처능력은 공돌이를 갈아넣는 식의 트래픽 분산이 아니라 변호사를 사서 승소하는 류의 대처능력이죠.
              구글이 선하다가 악명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가 구글 애드센스의 일방적인 수익 형태에 맺고 끊음인데 그걸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이유를 알 수 없거나 모호한 이유로 애드센스가 중지된 여러 사례를 보아온지라)
              • 그건 기술보다는 경영능력이겠군요. 웃대가 2006년에 구글이 처음 한국 진출했을 때 두달 광고비 2천만원어치를 부정클릭으로 못 받은걸 표준약관 위배라고 소송해서 이겨서 받은 게 한국에서 구글이 진 유일한 사례라네요. 지금은 약관도 정비하고 국내 사무소도 만들고 해서 소송해봤자 거의 구글이 지질 않는다고 합니다.
    • 부정클릭으로 인한 광고 집행 중단이라면 일베측의 대응에 따라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아닐까요?
      저는 애드센스 중단됐다길래 수지 사건으로 인한 건가 했어요.
      • 애드센스는 부정클릭으로 계정 중지당한것 거의 복구 안 해줘요. 수만번중에 부정클릭으로 광고비 미지급 사례중에 소송한 게 수백건, 그중에 몇건만 구글이 패소해서 적립된 광고비 내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광고비 내 줘도 구글이 애드센스를 다시 안 열어주죠. 애드센스 신청 반려는 구글 마음대로니까.
        • 저도 이게 이번 상황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갑으로써는 정말 나쁜 상대거든요.
        • 그런데 이번 사례는 어찌됐든 네티즌들의 의도적인 부정클릭이었다는 게 분명하잖아요.
          추후 문제 있는 사이트로 판단해 애드센스 계정을 다시 안 열어줄 수는 있겠지만
          부정클릭 사건 이전의 광고비를 받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 그 의도적인 부정클릭때문에 계정도 삭제하고 돈 못 주겟다는거거든요 ㅎㅎㅎㅎ. 아무리 운영자가 우리가 유도한게 아니라고 해도 마구 누질러댄게 진짜로 광고내용에 관심을 가진 게 아니고 '의도적으로' 누른 게 맞다 하면 빼도박도 못하게 부정클릭임을 인정하는거죠.

            부정클릭에 대해서 왜 구글이 어느쪽이 유도했던간에를 막론하고 철퇴를 내리냐면, 광고효과 없이 광고비 내는 걸 광고주들이 질색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정클릭때문에 돈을 지출한 쪽은 광고주고 돈을 벌은쪽은 운영자와 구글인데 부정클릭을 내버려 두면 광고주들이 구글을 외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윗분이 구글이 갑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반만 맞는 말씀이고, 진짜 갑은 광고비를 부담하는 광고주들이니 구글이 광고주들 비위를 안 맞출 수가 없는 거예요.
            • 세상에! 이럴수가! 그렇군요, 정정하겠습니다. 구글은 반만 갑인데 반갑으로써는 굉장히 나쁘거든요.
              그랬었군요. 구글은... 중간 유통자 정도의 실력행사를 하고 있었던 거군요.
              그런데 다른 광고 중간상들도 구글만큼 피도 눈물도 없는 건가요? 제가 알기론 구글이 그 중에서 제일 칼같다고 알고 있어서요.
              • 부정클릭에 대해서 칼같을수록 광고주로서는 좋아하죠.
                의도했던 광고효과를 내지 못하는 광고클릭에 돈을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구글이 부정클릭 탐지 알고리즘이 가장 정교하다고 광고주들에게 어필해서 온라인 광고시장을 거의 다 먹은거고.
                온라인 광고 시장도 자본주의의 첨병인 만큼 돈줄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게 당연한 것이고,
                구글이 돈 많지 않냐? 그러니까 구글은 우리에게 돈을 줘라 라는 사람 뜻대로 돌아갈 리가 없죠.
                구글은 복지사업하는 정부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광고주들의 광고를 돈 받고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 유통하는 중간사업자죠.
                트래픽 많은 사이트에서 광고 클릭을 팔아서 구글에게서 광고수익을 받는 커뮤니티 운영자는 자영업자에 속하는거지 소비자가 아닌거지요.
            • 그렇군요. 어찌됐든 앞으로 타격을 안 입을 수는 없겠네요.
              기존 광고비야 어차피 한 달에 한 번씩 지급 받았다면 못받는 건 이번 달 광고비 뿐일테니.
              • 아뇨 부정클릭은 계정삭제가 되어서 앞으로도 영영 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광고회사를 갈아치운건데 거기는 구글대비 1/5도 안 주는데라서...
                • 애드센스는 일정 수익 이상이 되면 한 달에 한 번씩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아닌가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받을 거 다 받았으니 앞으로는 수익을 올리지 못할지언정
                  기존에 적립해둬서 받을 수 있는 돈을 못받는 건 얼마 안 될 것 같다는 얘기였어요.
                • 부정클릭이 계정 정지 사유면 기존 적립금도 지급중지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구글 욕을 그렇게 하는거고요. ㅎㅎㅎ 아마도 저 얘기대로라면 일베는 거의 3천만원이 묶여버린거라는...
    • 수지 성희롱사진으로도 시끌하던데요.

      내용은 잘모르지만
    • 일베 처음 생길 때 몇번 가봤는데 그냥 유머 싸이트? 였던 걸로..근데 군대 갔다오니 변했더군요
      • 까마득한 초기의 일베는 '일간 베스트' 즉 디시인사이드의 일간 베스트 항목만 따로 모아놓는 스크랩 정리 사이트같은 거였으니까요.
        디시인사이드에서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자료 스크랩을 못하게 해서 따로 독립해나와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든 컨셉이.. 저겁니다.
    • 이거 그나마 기분 좋은 소식이군요. 일베 수꼴새끼들 콱 망해버리면 좋겠습니다. 일베같은 훌륭한! 놀이터가 있으니 수꼴들의 인종차별성 언어, 개념들이 자꾸 확대 재생산되는겁니다.
      • 수입이 팍 줄었다 뿐이지 망하진 않을거예요. 유지비가 적어지면 듀게보다 심하게 튕기고 느려지고 프로그램도 못 고치고 하다가 규모가 줄긴 하겠지만.
        • 그럼 일단 좀 얌전해지겠군요. 겁도 없이 까불었다간 또 한번 공격 받으면 서버 쉽게 맛 갈테니...
    • 망하면 또 망한대로 여기저기 기어나올까봐 좀 그렇지만
      그 애들이 말하는 '화력지원'의 본진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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