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도 그녀 꿈을 꾸었습니다

우선 꿈 내용부터 이야기해보자면요

그녀를 찾아 다니다 우연치 않게 어떤 건물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물론 꿈이기 때문에 상당히 컸고요

문 앞에서 제가 기다리다가 나오는 그녀를 봤는데

그녀는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저쪽으로 가는 겁니다

따라갔는데 그곳은 북쪽으로 향하는 기차가

정차하는 곳이었습니다

타길래 따라 타서는 말을 걸었습니다

"왜 이걸 타는 거냐"

그랬더니 "그냥 바람이 쐬고 싶다"

꿈이라 그런지 바깥 풍경이 거의 시베리아 벌판이더군요

이런저런 옛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이 되니 기차 안에서 졸면서 꿈을 꾸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꿈속의 꿈이라고 해야할까요

내리려고 하는데 검표원이 다가오는 겁니다

그때 너무 놀란게 오래전에 소식이 끊긴 친구와

너무나도 닮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명찰을 오랫동안 뚫어저라 봤는데

아쉽게도 제가 아는 이름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꿈들을 매일같이 꿉니다.......

연애할 때 좀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만나지 못하긴 했어요

헤어진지 일년이 넘어서 다시

일정의 목적을 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내가 우습냐며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 전화해볼 생각은 없어요

사실 엄두가 나지도 않고요

빨리 잊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빨리 잊고 싶어요



      • 그러게 말입니다
        인생은 정말로 많이 꼬여있어서
        어쩌면 내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싱숭생숭 꿈입니다 또 더 좋은꿈 꾸세요.
      • 아예 꿈을 꾸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러다 뼈만 남을 거 같아요ㅠㅠㅠ
    • 가슴아리는 꿈이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더..
    • 저는 되도록 슬픈 꿈은 기록해서 복기하려고 해요. 극복 차원에서요...
    • 오늘 일은 날 포함해서
      우리들한텐 없던 일이고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지.
      전부 지워버려, 기억뿐 아니라 습관에서도 지워내.


      그게 지금부터 지워버려 그럼 지워지는 거에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에요?

      정말 그런 거 아니잖아요.
      지워지는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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