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바낭] 박근혜의 국정철학이 토리즘이 된다면,

야권은 당분간 곡소리 날 것이고, 기대해볼 것은 새누리당내 시장우파의 반발과 분열뿐이겠습니다.

박근혜가 젤로 무서운게 이런것이죠.

    • 토리즘을 액면 그대로 무슨 왕정복고주의, 왕당주의같은걸로 받아들이는 분 있을까봐 덧붙이자면,

      제가 의미한 토리즘이란것은 영국식의 전통보수주의를 의미합니다. 지주계급인 귀족의 보수주의는 계급갈등 이런거 싫어하죠. 자기 몫을 조금 떼주더라도 사회가 조용하고 질서있게 유지되는걸 선호합니다. 이런 보수층은 같은 보수계열이더라도 댓처나 명박같은 시장우파가 지나치게 이해관계에 몰두하여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야기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지요.

      물론 박근혜가 즈그 아부지 박정희의 명예를 복권시킨답시고 지나치게 뻘짓하다가는 역풍맞을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 과연 그럴까요? 아주 아주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데.
        • 그럴지 안그럴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수위가 어떻게 꾸려지는지를 봐야 대강 가늠이라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제가 뻘댓글 달다가 지웠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말 그대로 공주님입니까?

      경제측면에서 오히려 그럴 수도 있겠네요.
      국제정치 측면에서의 닉슨의 역설만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가장 실질적 진보(?)를 이룰 수도..
    •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야권의 곡소리는 짧은 기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번 "맛"을 본 국민들의 요구는 더 깊고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야권은 어서 멘붕 좀 추스려서
      민영화 괴담 선동질이나 복지축소놀이 등의 뻘짓은 그만두고

      선거기간 마구 날렸던 개드립 수준의 공약들이
      실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자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지원해 주는게 맞습니다.
      • 복지를 주장하는 야권이 토리 박근혜에게 협조적으로 다가서며 자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이면 그건 역으로 야권의 존립의의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복지의 혜택을 맛보기만 하면 땡큐인 다수 대중의 입장에서야 야권이 흥하건 망하건 뭔 상관이겠습니까만...암튼. 그 과정에서 새누리당내 시장우파들은 거품물고 반대하겠군요. 토리 박근혜와 야권은 필요적 한시적 대연정을 하고, 시장우파들을 떨궈버리면~ 뭐 그것도 꽤 의미있는 정계개편이 되겠습니다.
        • 그런것 참 재미 있겠네요.
          게다가 야권도 연정 찬성파와 연정 반대파로 나뉘면 더더욱 재미있겠네요.
          한국정치는 참 다이나믹 하니까 그리 놀랍지는 않을듯 합니다.

          어쨌든 인수위 인선정도는 나와야지 기조를 볼 수 있다는건 동감입니다.
          ...그런거 없고 줄푸세~ 일 가능성도 있는지라...

          사실 어린쥐~ 같은것만 안해줘도 다행일지도;;
    •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며 박근혜를 지지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천민자본주의와는 또 다른 기품있는 보수주의적 정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상당한 재분배가 이루어질 것이다
      언론 역시 품격을 지킨다면 자유로워질 것이다 등

      물론 근거는 없지만, 또 이게 안되리란 법도 없을듯 해서 잠자코 있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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