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자식 상팔자>에서 사소하지만 좋았던 부분..

작가 이름값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뭐길래>급도 아니어서 그냥 근근히 챙겨보고 있는데요..

 

 

 

어제 방송분에서 엄지원과 유동근이 이순재에게 모든 상황을 털어놓자,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인 이순재가 별 말 없이 갑자기 나가잖아요?

 

이순재가 신발 신으면서 누나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순순히 뒤집어쓴 막내 손자 얼굴을 어루만지고 나가죠. 그 부분 보고는 그래도 역시 김수현이다 했네요.

 

뭐랄까, '이 놈이 착하게도 누나 일을 다 뒤집어쓰고, 이런 예쁜 놈' 이런 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달까.

 

심지어 그 부분에서 약간 울컥했어요.

 

개인적으로 엄지원은 현실성이 없진 않은데, 싫어하는 성격이라 나오면 약간 짜증이 납니다.(그나마 김해숙이 뭐 저런게 다있냐는 대사를 매번 해줘서 좀 마음이 풀어져요 ㅋ)

 

 

뒷심이 좀 딸리는지, 종편 최초 10%넘나 했더니 시청률도 더는 못뻗어나가는 것 같고.. 김수현 할매도 이제 70이니 앞으로 몇 작품 못하실텐데..

 

화제성과 작품성 면에서 확실한 포스트 김수현은 아직 없고, 70분 짜리 드라마 두편을 한 주에 찍어내는 환경은 변할 줄을 모르고..

 

드라마 전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져요..

    • 엄지원이 다 털어놓고 방에 들어와서 아기 보고 있는데 준기가 들어와서 나는 진짜 괜찮다고 누나 앞길 생각하라고 하는데...
      아 이 녀석 진짜 착한 녀석이네 했죠 ㅠㅠ

      하지만 할아버지는 참고 있던 분노를 막내 아들에게 귓방망이로 풀어버리는데 ㅋㅋㅋ
      • 그 순간은 엄지원도 살포시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준기 귀여워요ㅋ
        할매가 젊은 커플이 약한데, 이번에는 성기, 준기 커플 다 비교적 괜찮은 편인듯요.
        공중파갔으면 김수현 할매 기준 중박 이상은 했을텐데..
    • 저도 오윤아의 짜샤가 맘에 안들어요.저는 이 드라마 핵심이 임예진부부... 이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어요.두 부부가 남자쪽은 쪼잔하기 그지없고 여자쪽도 인색하기 짝이 없고,
      특히 임예진 시어머니 노릇은 공포영화가 짝이 없어요.보면서 나는 저런 시어머니 밑에서 살면 엎어버리지-_-않을까,생각하면서 봅니다.임예진부부 나올때마다 뭐랄까,이런게 길티 플레저?
    • 저도 어제 그 장면 좋아서 글 쓰려다 말았어요 ㅎㅎ 저는 엄동설한에 새끼 내보내는 부모가 어딨냐고 꾸짖는 장면부터 뭉클ㅠㅠ 진짜 김수현할매가 대단하긴 해요. 별거 아닌걸로도 감동을...
    • 저도 그 장면 참 좋았어요.
    • 저도 한표 보태고, 나오님 말씀도 공감. 김수현 드라마에 나오는 착한 막내아들이 내 이상형이구나...하고 깨닫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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