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커피만이 아니라 쿠키나 머핀 종류 등도 같이 판매하시는 거라면 그걸 예쁜 포장지에 담아서 시식 겸 개업선물로 주는 건 어떨까요? 동네에서 하신다고 하셨으니 그 동네분들의 성향과 가게와의 관련성을 잘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저희 동네 제과점 리뉴얼했다고 얼마 이상 사면 달걀 10개를 주거나, 동네 안경점에서 사은품으로 수건을 줬는데, 둘다 생뚱맞더라구요.
저도 머그는 있으면 잘 쓰게 되더군요. 지인 선물용이라면 머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예쁘고 독특한 머그라면 어디서 생긴 거냐고 물어볼 수도 있고요. 실제로 그렇게 물어서 찾아간 곳도 있거든요. 지인 선물용이 아니라 손님끌기용이라면 (그거나 그거나이긴 한데, 원글을 보면 판촉보다는 답례 개념으로 보여서요.)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곳에서 서비스가 좋아서 자꾸 간 적이 있어요. 차를 마시는데 과일을 예쁘게 담아 주더군요. 나중에는 당연히 곁다리가 줄었지만 차맛이 좋고 주인이 친절하다는 인상이 확실하게 남으니까 그 다음은 계속 가게 됐어요.
필기구는 사절인데 (특히 볼펜은 싫어요.) 판촉용 펜들 안 쓰게 되는게 저와 제 주변뿐인지, 일반적인지 잘 모르겠네요. 볼펜 같은 경우는 쓰든 안 쓰든 배달음식점이라면 어디서 구르는 게 눈에 띄기만 해도 자기 할 일 하는 거지만 커피숍의 경우는 그게 아니니까요. 저는 차라리 재생지 포스트잇을 유용하게 썼어요. 거기는 행사 (개업 기념, 크리스마스, 기타 등등)때마다 스티커 몇 개 모으면 주는 식인데요, 커피맛은 그냥저냥이었지만 이게 예뻐서 스티커도 모았었죠.
아, 추가 사항이요. 그런데 예로 든 머그나 포스트잇이 오히려 예외였고, 사실 뭘 주든 거기 가는데 큰 영향은 안 끼쳤어요. 목이 좋든가(이건 이미 정해졌고) 맛이 기막히든가 값이 싸든가 최근엔 콘센트와 와이파이. 이런 게 영향을 많이 주더군요. 위에서 개업때 방문한 지인 답례용이냐 장기적 판촉이냐 여쭤본 건 그래서입니다.
메뉴에 아메리카노는 꼭 싸게 파세요. 전 아메리카노 비싼집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편인데, 동네길목에서 들르기 좋은 분위기 있는 카페. 전메뉴가 다 비싸면 너무 부담스럽구요. 저희 동넨 아메리카노가 싼데 너무너무 좋아서 자주가요. 물론 제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건 아니구요 또 아메리카노 마시면 두잔마셔요 ㅋ
그나저나 머그보다는..메뉴할인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공짜 개업선물은 손해보실거 같아요. 조건을 거세요. 얼마치씩 마시면 머그가 공짜 그런거. 아니면 커피 할인쿠폰이나.. 프랜차이즈가 아닌이상은 음료무료쿠폰이 제일 유용할거같아요. 아니면 다른 사이드메뉴 쿠폰이나..
전 커피숍 매니아라 이런글 넘 좋아요 무비스타님 커피숍도 가보고 싶은데 저랑 거리가 너무 멀거 같아요 힝 ㅠㅠ 제가 1월1일까지는 서울에 있는데 아깝 ㅠㅠ
저희동네 주변 커피숍은 다 섭렵하고 있는데요..일단 요즘은 커피맛은 기본, 사이드메뉴가 중요하고.. 아메리카노 저렴, 레모네이드같은거 가루타는거 말고 리얼이면 더 인기.. 얼마간은 커피요래요래 시키면 요런메뉴같이 나온다거나 그런거 프로모션하시면 다른집보다 빨리 떠오르는 맹점이 있구요. 절~~~대로 공짜로 뭐 주지 마세요. 쉽게 얻은 물건은 그냥 쉬울뿐 한번더 발걸음하게는 안하더라구요 ㅎ
출근길의 커피집 하나가 문을 열었었는데 한달 정도 매일 쿠키를 구워서 커피에 같이 냈었어요. 빵이나 쿠키가 구워지는 냄새도 참 좋더군요. 처음 1주간은 20% 할인을 했었어요. 그래서 로스팅된 원두를 사러 갔다가 단골이 되었네요. 아는 사람들에게 개업 인사로 돌리는 거라면 컵 종류도 뭐 괜찮겠지만 (저는 사실 컵 싫어합니다.. 머그는 딱 제맘에 들어서 산 게 아니면 자리만 차지하더라구요. 에스프레소잔이라면 끌리지만 걔는 좀 비싸기도 할 뿐더러 직접 에스프레소 만들어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소용이 없을거 같아요) 개업 초기 동네에 프로모션이라면 할인 행사에 저도 한 표요.
에이드 종류랑 초콜렛은 리얼이면 인기가 쩝니다. 대부분 동네 카페는 다 가루탄다고 넘겨짚는데 이를 잘 공략하시면 단골 확보가 가능하죠. 커피 안마시는데 친구따라 오는 손님도 있고 책 읽으러 가는데 커피 안마시는분은 대부분 에이드나 초콜렛류를 시키거든요. 에이드는 레몬 자몽 오렌지 베이스를 도매로 팝니다. 거기에 물이나 토닉워터 넣으면 훌륭한 에이드/소다가 됩니다. 그리고 초콜렛은 커버춰 초콜릿이라고 있는데요 이걸 사용해보세요. Felchlin 꺼가 좋구요 한번에 25-30알 정도 넣고 뜨겁게 스팀한 우유 넣고 저어주면 초콜릿이 잘 녹아서 맛있는 핫초콜릿이 됩니다. 우리 매장은 가루 안쓰고 신선한 재료 쓴다. 선전할 수 있죠. 참고로 제가 일했던 카페에서 실제로 썼고 또 엄청 많이 나갔던 레시피들입니다.
저희의 경우는 오픈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전 상품 할인, 특정 상품군을 기간 정해서 계속 할인(커피집 경우에는 디저트류, 차류, 에스프레소류,... 이렇게 되겠죠)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자주 오게 되면서 공간에 익숙해지고(단골로 연결), 입소문을 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판촉물이나 선물이 상당히 쓸만한 것이면 처음 오는 손님을 끌 수는 있겠는데 판촉물 증정 기간이 끝나고 재방문으로 연결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맛이랑 서비스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