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신분은 이 상황을 클리셰라고 표현하시고 보통 매력적이고 사교적인 여자는 내성적인 남자를 좋아하지 않죠라고 쓰셨습니다. 그리고 리플에서도 대부분 이거는 가상의 상황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들 하셨는데요, 심지어 원빈급이어야 한다고들 하셨더군요.
그리고 저는 정말 원빈과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 은하의 거리만큼 멀리 떨어져있는, 길거리에 널려있는 흔하고 흔한 흔남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서술해주신 상황에 딱 부합하는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있답니다. 아 생각해보니 사귀고서 얘기를 들었을때 심지어 여자친구 평소 이상형이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남자주인공 '이카리 신지'라고 하더군요.
저나 제 주변은 사람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활달한데 다들 남자친구는 조용하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사람 만나면 얼굴 빨개지는 타입이예요. 친구들끼리 우리는 왜 그런 남자에게 끌리는가? 하면서 서로 놀리곤 해요. 이를테면 저는 mbti에서 e로 힘들면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면 남친은 i로 사람에게 에너지를 뺏기는 타입, 힘들 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예요. 서로 자기에게 없는 부분에 끌리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