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노빠, 친노 그리고 깨시민에 대한 질문

일단 이들 용어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되야 요즘 올라오는 게시글과 댓글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특히 이 분야에 가장 정통하신 듯 한 허튼가락님이나 이응달님께서 답변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1. 노빠 = 친노 = 깨시민인가요? 이들 사이에 여집합은 존재하지 않나요?

 

2. 위의 명제가 참일 경우 대한민국에 대략 몇 명 정도의 노빠(또는 깨시민)가 서식하고 있다고 추정되나요? 문후보를 찍은 1400여만 명 중에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찍은 사람을 빼면

    노빠의 수가 되는가요?

 

3. 퇴출시켜야 할 노빠 정치인은 몇명 정도 되나요? 일반 당원도 퇴출시켜야 하나요?

    제가 기억하는 노빠 정치인은 대략 이정도로 기억하는데 더 있나요? 알아야지 사무실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하죠?

    제가 과문해서 다 모르겠는데 추가로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재인

    - 이해찬

    - 안희정

    - 김두관

    - 이광재

    - 유시민

    - 한명숙

    - 문성근

    - 천호선

    - 강금실

    - 백원우

    • 유시민은 착한 FTA를 비판했고, 강금실은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을 비판하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에 노빠 정치인 탈락이죠.
    • 인터넷 조어를 가지고 사전적 정의를 할 수는 없죠. 논문쓸 일도 없고요.

      '정통하지 않은' 제가 알기로는 트위터 같은 곳에서 언젠가부터 "깨어있는 시민"을 자처하거나 비슷한 내용을 강조하는 좀 극성스러운 사람들이 자주 보였고 그들 다수가 소위 노빠였기 때문에 비아냥의 의미로 사용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과 팬덤은 다르죠.
      • 몇 명 정도 되나요? 문재인을 지지했던 사람을 다 깨시민이라 할 수는 없지 않나요?
        • 당연히 "문재인을 지지했던 사람을 다 깨시민이라 할 수는 없"겠죠! 그리고 몇명인지는 제가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 물으나마나한 질문은 왜 하는건지.
    • 안희정, 이광재도 지방선거 이후 친노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노빠 탈락.
      • 추가로 더 들어갈 사람은 없나요?
    • 우상호,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
      • 음.. 우상호도 들어가는군요. 뒤에 세명은 제가 잘 모르는 사람이라..

        김기식 의원은 포함 안되나요?
    • '깨어있는 시민 --> 깨시민 = 깨(방정)시민 = 깨(소금)시민' 식으로 조롱하는 어감인거 같아요.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또는 안철수 지지자 또는 진보진영 지지자들에게 압박하는 사람들을 지칭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던거 같구요. 그 사람들이 모두 노빠라고는 할 수 없겠죠. 솔직히 일베스런 단어라고 생각해요. 조롱이 목적이지 대화상대로 지칭하는건 아니잖아요.
    • 근데 이러다가 친노인명사전 나오겠네요. amenic님 좀 가라앉히세요.
    • 김기식 노빠 아닙니다.
    • 김두관도 올해부턴 노빠라 분류하기 힘듭니다. 문재인 <-> 김두관, 조경태 계열이 갈립니다.
    • 친노 대 노빠/깨시민의 의미상 관계는 기독교신자 대 개독/예수쟁이의 관계와 비슷하죠.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기억으로는, 참여정부 시절에 '선량한 친노'로부터 팬덤 수준의 노무현 무오론자, 과도한 진영론자를 구별하고 비난하는 의미로 진보 성향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노빠'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보수 성향의 인터넷 게시판이나 비노민주당 성향에서 '노빠'를 친노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전용하면서 의미가 좀 변질되었습니다.

      '깨시민'은 트위터 유행 이후 등장해서 이제 막 1, 2년쯤 된 말인데 '노빠'라는 단어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정작 '노빠/깨시민'이라 불릴 만한 분들의 숫자는 십알단 규모와 비슷할 것 같은데, 그분들의 행태를 비판하면 '선량한 범친노群'에 속할 만한 분들이 '나도 노빤데/나도 깨시민인데' 하고 발끈하시기 때문에 늘 피곤합니다.
    • 제가 분류한 기준은 "참여정부 시절에 '선량한 친노'로부터 팬덤 수준의 노무현 무오론자, 과도한 진영론자"입니다.
    • '된장녀'란 호칭이 한창 유행(?)할 시기에 된장녀 된장녀 거리는 친구들에게 '도대체 된장녀라는 의미가 정확히 뭔데? 누가 된장녀인데? 우리 아는 사람 중에 된장녀라 불릴만한 사람 몇명 뽑아볼래? 걔 커피좋아하던데 그럼 걘 된장녀?' 뭐 이런 식의 질문을 던졌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논점을 벗어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는데 지 분들한테선 인터넷에선 거의 이길 거 같은데 막상 까보면 선거를 숱하게 말아먹었다는 공통점이 꽤 보이네요
      • 인터넷여론이 국민의 여론인걸로 착각들 많이 하셨죠. 특히 유시민이 그랬던거 같아요.
        영국의 어떤 할아범이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고 하셨다던데 정말 명언이죠.
        • 인터넷 여론이 아니고 실제 여론조사가 문재인 근소하게 이기는 걸로 나온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결과에서 박근혜가 3%, 백만표 더 나왔냐? 그건 전화 여론조사에 저소득 50-60대가 빠지는 맹점이 이번 선거 결과로 파악된 것이라서 그래요. 아예 전화를 받을 처지가 못 되는 계층, 박근혜가 후보가 아닌 선거는 남의 일로 여기고 포기해서 과거 여론조사에서는 전혀 잡히지 않았던 계층이 갑자기 쏟아져 나온 거예요. 그래서 YTN 조사가 커다란 차이로 틀리게 되어 버린거고.
          유시민은 인터넷 보고 정치하는 정치인 아닙니다. 철저히 현실 정치인이예요. 그런 유시민도 속을 정도로 기만으로 점철된 선거가 이번 선거입니다. 50대 투표율이 과거 모든 대선에서 70%대에서 느닷없이 90%가 될 것을 감히 어느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이건 인터넷 여론을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정치지형 추측 기법이 박근혜라는 세기의 괴후보 앞에서 무너진 겁니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이제 박근혜가 퇴임하면 후보로 나서거나 지원유세할 일이 없으므로 제가 말한 이 계층은 새누리 지지세에서 빠지게 될 겁니다. 그 계층이 투표소로 계속 오도록 유지하려면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아무리 실정을 해도 철저히 박근혜를 찬양해야 하는데, 아무리 새누리당을 친박으로 도배했다고 해도 모든 의원이 박근혜의 충신으로 등극할 수는 없죠. 그러려면 공화당으로 개명해야될겁니다.
          • 안 빠질걸요. 새누리는 항상 단도리를 하는 조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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