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바낭] 직원 한명 짤릴위기...


제가 가끔 썼던 팀원 이야기..


가장 최근에 쓴거 : http://djuna.cine21.com/xe/5135400


오늘 오전에 파트장이 외주회사 이사를 불러들였어요.

파트장이 12월 들어서 이 직원에게 일을 계속 시켰거든요.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필요해서, 급해서 시킨다기 보다는 '네가 네 업무를 얼마나 알고있나 한번 보자' 싶은 것들이죠.

게중에는 자료 한번 보면 나올 수 있는 것들 또는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들에서 부터 좀 어려운 것들까지..

물론, 결과는 뭐...(...)


그래서 오늘 이사를 불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사람을 바꿔달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사랑, 그 직원이랑 그 직원 사수랑 우리 파트장이랑 회의실에서 한참 얘기 하더니..

6개월동안 빡시게 교육시켜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신입사원을 뽑아서 교체하는걸로 결론이 났나 봅니다.


점심먹고 그 사수랑 저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무능력으로 사이트에서 잘린 사람을 다른 사이트에서 받아주겠느냐.. 이번에 해서 안되면 회사 짤리는거지..  사람 연이라는게 있는데, 그렇게 내쫒고 나면 다들 마음이 편하겠느냐.. 해보는데까지 해봐야지..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얘는 어제 A를 가르치고 오늘 B를 가르치면서 A 얘기를 하면 어제 A를 배웠단 것조차 까먹고 있더라' 라고 답답해 한지라...  표정이 밝진 않네요.


그렇다고 이 직원이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수가 보면 퇴근후에도 남아서 들여다 보고 있고.. 낮에도 놀고 있는게 아니라는데.. 

본인도 위기감을 느낀것 같다고..


대한민국 육군 중위 전역자가 이런 수준 밖에 안되나... 아니면 군생활하다 머리라도 다친건가..


애가 둘에 외벌이니 방관할수도 없고, 남은 6개월 저도 바짝 협조해야 할듯 합니다. 

아 깝깝하다..



    • 육군 중위 전역과 두뇌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거 같아요. 특히 군대는 무능한 사람이 간부로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는 곳이라... (아래 사병들이 개고생하겠지만요.)
      • 저는 군생활을 행정병으로 한지라 주위에 장교들이 부사관보다 많았는데(장교 2명에 부사관 1명, 병사 3명), 기본적으로 머리 나쁜 장교는 못봤어요. 눈치 없거나 성격 나쁜 양반들은 봤어도..
    • 음...경력직으로 들어간 제경우와는 좀 다른 상황이긴한데;; 하도 오랜만에 다시 일을 잡다보니 계속 버벅거리니까 팀장이 '아무개씨는 경력으로 왔는데 신입보다 더 헤매면 어떡해, 윗분들도 계속 지적하잖아' 라고 합니다. (경력이라고 뭐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신입이나 차이도 없구만 뭘 자꾸 경력 강조하고 난리야;;;<-제 속마음)
      저도 사정이 급해서 다시 들어간 회사이긴하지만 이래저래 괴로워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야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덜 미안할텐데요. 암튼 그 직원분은 사정이 딱하게 됐지만 그래도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어지간히 적성에 안 맞는 분야로 들어오신 건지도...자세한 사정이야 모르겠지만요.
      • 이 직원은 들어올때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그래도 4년넘게 그 업무를 담당 했는데 '차라리 신입을 뽑아서 바꾸자'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이니 답답합니다. 경기는 더 안 좋아질텐데.. 다들 맘이 불편한듯.. (파트장 빼고..)
    • 이해력 자체가 부족한 사람이 있어요. 그냥 다른 팀원들만 그만큼 일이 느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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