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창하게 얘기할 것도 없고

 

 

이 좌절감을 어찌해야할지.

 

말이 안 떨어지네요.

 

 

 

박근혜만 아니었더라도.

 

새누리당의 인력풀은 정녕 그것밖에 안 되는 거였는지.

거꾸로 얘기하면 겨우 박근혜 정도도 못 넘어서는 이 땅의 건전 보수 중도 진보 세력이란

결국 모래알 정도의 결집력뿐이었던 건지.

 

문득 정치에 전혀 관심도 없는데 그저 좀 여유롭게 살고 싶다며

나름 유산 가정의 상속자 자리와 멀쩡한 직장을 박차고 호주로 이민가버린 친구 녀석이 부럽네요.

학교 다니면서 하루 4시간 일주일에 20시간 마트에서 노동하고 우리 돈으로 월 200 정도 받는댔던가.

비록 호주 시골이어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심심하지만 그래도 좋다던 친구 녀석.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 보다 훨씬 괴물같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소위 진보라던지 중도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들은 이번에 절실하게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너무 순진했음을.

 

 

 

 

 

 

    • 동생도 호주에서 즐거워합니다
    • 아뇨 결집력이 이번엔 모래알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죽을등 살둥 버둥거려야 보수의 벽을 넘을수 있는건데 이번엔 네.. 이번엔 그래도 넘지 못한거 같습니다.
      • 하긴. 한다고 했는데도 안 된 거라고 보는 게 맞을지도... 대한민국 보수의 위력을 실감했다랄까.
        박근혜가 50% 넘게 득표할 거라곤 진짜 미처 예상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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