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제 친구나 애인의 조건 3가지

정치와 종교 그리고 그 외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전 그냥 그래요.

1. 친구든 애인이든 서로 다르다 해도 언성을 높이지 않는(상호소통을 방해하지 않는) 대화를 통해 알고 '난 이런데 넌 그렇구나'정도만큼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아요.

서로 같은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안정감을 느끼며 만날 수 있는 사람이요.

 

2. 그리고 본인이 잘못했거나 추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느꼈을 때 깔끔한 멘탈로 '응 나 잘못했지 그거',  '응 나 그런 감정을 느꼈지' 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담백하게 인정하는 사람이요. 혹은 그런 편이고 그러고자 노력하는. 다시 말해 본인 안위를 위해 남에게 거짓말을 한다 해도 본인 자신에게만큼은 솔직한 사람... 그러지 못하는 사람은 멘탈 꼬이고 음침하다는 인상을 받아서요. 전 그런 음침함을 상당히 싫어해요. 사사건건 무언가를 시기, 질투하는 게 습관이자 놀이인 사람만큼. (근데 질투의 경우엔 서로 매우 친해져 안정권으로 들어오면 상당히 귀여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발톱 갈고 동그란 눈 치켜뜨고 그릉대는 고양이를 보는 느낌)

 

3.저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은 피해 안끼치고 잘해준다는 확신과 안정감이 드는 사람. 즉 절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저와 제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에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그 외는 걍 다 상관 없어요. 굳이 더 꼽자면 소소하게  '박자가 잘 맞아 같이 수다떨고 놀기 편한 사람'정도? 그런 사람이어야 자주 연락하고 만나게 되니 아무래도, 뭐 필수 조건;;은 아니라도요. 진짜로 조건 없음. 적어도 제가 아는 저는 그 외 조건을 보지 않아요. 심지어 그 사람이 제가 매우 싫어하는 호모포비아, 동물학대자, 성폭행범, 집단따돌림 가해자, 집단따돌림 가해에 조금이라도 편승해놓고 스스로를 방관자라 주장하는 사람, 열성 사생팬, 편견옹호자, 새누리당 지지자, 이명박근혜 지지자, 살인범, 도둑이라 해도요. (실은 여기에 포함된 몇은 1번이나 2번의 조건에 들어 맞지 않는군요. 그 와중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요. 굉장히 친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구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것만이 그 사람은 아니니까요.)   

    • 1번, 2번 둘 다 동감. +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면 됩니다.
      • 네 공감해요,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요. 전 일이 꼬였고 누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을 때, 서로 자기 잘못한 걸 말하며 사과해야 일이 바르게 풀리는 느낌을 강하게 갖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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