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노인들이 박정희(근혜)에 대한 부정을 자기 인생에 대한 부정으로 느끼는 것 같아요.

신앙 수준의 맹목성으로 장군님 찬양 빨갱이 죽어라하는 답없는 부류 뿐만 아니라 박정희가 잘한 것도 많은데 너무 공격만 한다거나,

박근혜가 아버지한테 잘 배웠을거고 안정감이 있다며 지지하는 연세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분들은 박정희 시대와 그 유산인 박근혜와 자신들을 동일시하는 것 같아요. 박정희와 공주님이 틀렸다,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새마을 운동하고 몸 부서져라 빡세게 일해서 가난한 나라를 이만큼 먹고 살만하게 만들어놓은 자신들의 반생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친일이나 독재행각, 비도덕적인 사생활 같은 문제에 대해서까지 옹호를 하는 거고요.

    • 그런거 같아서 논리적 공격 이런게 오히려 역효과라는 겁니다. 수고했다 고맙다 인정해 줘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미래는 우리에게 맡겨달라 젊은이들이...손주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생각해 달라 읍소해야하는거죠. (문재인인 인물이기 때문에 통할 겁니다. 그저 그런 정치인이었다면 안 통할테지만..)
      • 좋아요 +1 한나라당에 표 주는 노인네들 빨리 죽어야 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싸우자는거죠.
    • 그럼 아빠의 업적까지 다 말아먹는다고...
    • 현재는 그 노인분들이 할수 있는게 없고, 시켜주지도 않고, 심지어 복지제도의 수혜를 전혀 입지 못해서 곤궁하게 살아가면서도 기댈곳은 경제성장을 위해서 본인들이 땀흘려 일했던 기억뿐인데 그것마저 매도당한다고 생각하니 분개하고 일어서는 거죠.
    • 짧게는 60,70년대, 길게는 50년대~80년대의 40년을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학교에서 언론에서 일방적인 얘기만 들으며 산 사람들에게 다른 생각이 들어갈 여지가 많지는 않겠죠.
    • 어차피 그분들에게 옳다 그르다 따지는 건 무의미해요 (싸움만 나죠). 민주주의니 독재니 하는 것도 추상적이기만 하고..차라리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 우리에게 도움되는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해야 좀 먹히더군요. 거기다가 의료나 복지 관련된 얘기 좀 과장되게 곁들여주면 솔깃하십니다. 피부에 와닿는 얘기니까요.
    • 가방끈 좀 길다고 다른 세대의 삶의 가치를 무시하고 둘은 모르고 하나만 안다며 매도하는 세대는 절대 성공할 수 없죠. 같이 죽지. 그런 세대는 되지 말아야죠. 우리도 나이들면 결국 언젠가 꼴보수 애국보수됩니다. 아마 우리도 똑같은 행동 하고 있을 거에요. 오십년 뒤엔 경향과 한겨레가 우파 잡지가 되어있겠고 우리는 젊은 애들이 뭐래도 그것만 보겠죠. 나랑 함께 시기를 버텨둔 그 언론과 정치인을 마냥 믿고 사랑하고 있겠죠... 지금 노인들도 마찬가지겠죠. 저는 그걸 정말 미워할 수가 없어요. 이용하는 정치인 새끼들이 나쁜 거지요.
    • 나는 이 비슷한 이야기를 5년 전, 아니 10년 전에도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착각이겠지.
    • 생각해보기 좋은 주제 같아요.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최대한 그분들의 인생을 기려주고 인정해주어야 귀를 여시더라구요.
    • 완전 끔찍하네요. 친노가 나이들면 딱 저렇게 되겠다 싶고. 아니 모든 사람이 저렇게 되는 갓 같아요. 노력하지 않으면.
    • 글에 공감합니다. 전 그래서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들과 정치 얘기로 가급적 다투지 않으려고 합니다.
      공격적으로 박부녀에 대해 얘기하지도 않구요.
      학식있는 분들이라도 요목조목 얘기하다 보면 감정만 격해지고 설득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들 옛날에 먹고 살기도 바쁜 시절을 살아오셔서 주위 어른들은 그저 저같은 젊은이들이 뭐라 얘기하면
      그 시절을 살아오지도 않았으면서 인터넷 나부랭이나 보고 잘난 척 하는 걸로만 생각하시더라고요.

      결론은, 미래를 살아나가야 하는 중장년과 젊은이들이 능동적이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몫이죠.
    • 본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인들에게 그닥 정치 얘기로 싸울 생각은 안하는데, 좀 답답한건 동년배의 젊은 세대나 어린 사람들이 이런 사고 방식 갖는게 좀 뜨악스럽다면 그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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