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정치 성향
저희 부친은 소싯적에 모 국회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꽤 오래 하셨습니다. 네 나름 정치판의 한가운데서 일을 하셨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저는 먹고자고 자랐죠 ㅋㅋ
아무튼 저희 부친이 보좌했던 그 모 국회의원은 (부친의 말에 따르면) 인간말종에 씌뤠긔에 다가 아무튼 기타 등등등등.... 철새 정치인에다가 부정부패에다가 기타 등등등..
어렸을때 그 국회의원의 집에 한번 가봤던적이 있는데 진짜 제 살아 생전에 그렇게 크고 으리으리하고.... 유년시절 기억이라 더 커보였겠지만 뻥 안치고 비버리힐즈에 나오는
집들이랑 비슷해보였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 머리 크고나서 생각해보면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뭐 당연히 한나라 계열이겠거니 하고 그냥 말았습니다......
아무튼 부친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양반은 하루종일 조선일보를 읽으시고 종편채널만 돌아가면서 보십니다.... 하루 종일 정치이야기만 보십니다....그러면서 보면서 계속 욕을
하십니다. 야권 성향이시거든요.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아주 탐독하고 종편을 열혈시청하면서 계속 욕을 하신다 이겁니다. 저 새끼들 아주 나와서 헛소리만 작작하고 ..... 아주
새누리당 선전방송이고..... 기타 등등.... 아니 그러면 다른 채널을 보지 왜 구지 종편을 저렇게 열혈시청..... 욕하면서 보게 되는 막장드라마 같은건가?......
"야 너 아무튼 19일날 무조건 문재인이 찍어 알았지?"
ㅂㄱㅎ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죠....
아 그리고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그 모 국회의원을 검색해봤더니....(여태 한번도 안그래봤음) 전혀 예상과 달리 민주당 사람이더군요... 심지어 장준하 선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유신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을 해온 사람이더군요....ㄷㄷㄷㄷㄷㄷ 그제서야 어린시절 무심코 비디오데크에 넣어서 플레이 시켰다가 지옥도처럼 끔찍했던 영상을 보고 기겁
했던 광주민주화운동 실록영상이나 제 방 한구석에 쳐박혀 있는 장준하 선생의 돌베게나 이런것들이 그래서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참 뒤늦게 하게 됬습니다.